NSW에 거주하는 제임스 캐터는 그가 접종한 COVID-19 백신이 호주에서 인정받지 못해 시베리아에서 또 다른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있다.

멕시코 남부 해안에 위치한 쇼하븐 헤즈의 국제 모델인 그는 전염병이 창궐했을 때 파트너 안나 메르쿠레바와 함께 러시아를 여행하고 있었다.

2020년7월부터 그곳에 발이 묶여있다. 캐터는 연방 정부의 COVID-19 국제 국경 금지 해제 조치와 검역 제한에 대한 변경으로 크리스마스에 호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랐으나, 이들 커플이 러시아에서 접종한 스푸트니크 백신은 치료용품국(TGA)의 승인을 받지 못헀으며 캐터의 말에 따르면 어떤 항공사도 이들을 귀국 시킬 준비가 되지 않아 이러한 희망은 물거품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11월 재개관 이후 집으로 돌아가기를 학수고대했지만 집으로 가는 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 나와 애나는 다른 모든 백시 수입에 대한 조치로 러시아에서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을 맞았다. 그러나 TGA는 스푸트니크 백신을 여행에 유효한 백신으로 인정하지 않고있다.” 캐터는 커블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해 유럽의 다른 나라로 가는 것을 고려했지만 그 과정 역시 너무 힘들었다며  “비자 제한과 호주 정부 요구로 인해 정신이 멍하다.”라고 말했다.

Mr Cater says he now thinks it will be next year before he is able to return to Australia.(Supplied James Cater)
Mr Cater says he now thinks it will be next year before he is able to return to Australia.(Supplied James Cater)

2021년 7월, 이 커플은 애나의 파트너 비자가 승인되었다는 소식을 접했고, 그 이후로 그들은 호주로 가는 여러개의 송환 항공편을 이용하려고 시도했으나, 항공편 발표 몇초만에 동이나 예약을 하지 못했으며,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어 상황이 더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이 커플은 강제적 체류기간동안 저축한 돈을 다 썼지만, GO-FOUND-ME페이지에 지원을 통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돈을 다시 모을 수 있었다.

길모어의 지역 연방 의원인 피오나 필립스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우리는 제임스가 지난 크리스마스에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지만 추가적인 제한으로 귀한이 막혔다. 문제는 그들이 승인된 백신에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정부는 긴급조치로 면제를 고려해야 한다. 나는 비슷한 상황에 처한 많은 유권자들을 대표해 글을 썼으며 정부는 호주에서 TGA에서 승인한 백신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어떠한 면책조치도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고립된 호주인들이 지난 크리스마스에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을것이라 약속했지만 결국 여전히 고립된 호주인들은 또 다른 크리스마스를 해외에서 맞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캐터 역시 2022년 초까지 호주로 돌아갈 수 있을것이라 믿지 않는다며, “그래서 우리는 여기서 쉬고있습니다. 밤 사이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내려서 서리가 꽤 내렸다.” 라고 말했다고 ABC NEWS에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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