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뉴스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시장 수치에 따르면, 시드니와 멜버른은 2020년 집주인들에게 최악의 도시였다. 멜버른과 시드니는 지난 한 해 동안 부동산 임대료가 떨어진 유일한 두 도시였고, 임차인들에게는 희소식이었다.

지난 달 멜버른에서 임대 가능한 빈 집 수가 4.7%였다고 SQM리서치의 자료에 나타났다.
이것은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이 발생하기 몇 달 전인 2019년 12월(2.5%)에 비해 크게 증가하였다.

SQM은 호주 전체의 평균 공실률은 2.2% 이며, 이는 최소 3주 동안 온라인으로 광고된 임대 가능한 부동산의 수로 측정된다고 밝혔다.

멜버른의 임대인들은 다른 도시들에 비해 임대료를 낮추어야 한다는 압박을 더 많이 받았으며, 1월 4일 주말 멜버른 아파트의 주당 평균 임대료는 전년 대비 8.7% 감소한 376.90달러로 폭락했다. 또한, 하우스 임대료도 전년 대비 4.8% 감소한 511.70달러로 떨어졌다.

루이스 크리스토퍼 SQM 이사는 “임대료와 가격이 하락하면서 시드니와 멜버른 부동산 투자자들이 2020년의 패배자였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멜버른은 111일 동안 지속된 가장 긴 봉쇄를 견뎌냈고, 특히 호주 국경 폐쇄로 큰 타격을 받았다. 멜버른 경제 성장은 시드니를 제외한 호주의 다른 어떤 도시들보다도 외국인 노동자와 학생의 꾸준한 유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에 비해 시드니는 3.6%로 두 번째로 높은 공실률을 보였지만 전년도와 비슷하게 유지됐다. 1년 내내 시드니 아파트의 임대료는 10.3% 하락한 444.40달러를 기록했고 하우스 임대료는 7.6% 감소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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