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의 한 병원에서 어머니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 후 사망한 한 그의 딸은

“망연자실하다”

고 말했다.

시드니 남서부 맥쿼리 필즈 출신의 수잔 피셔(Susan Fisher, 64)는 리버풀 병원에서 간호사로부터 바이러스에 감염돼 8월 6일 아침 사망했다. 그녀는 만성 통증으로 신경병동에서 한 달 이상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었다. 피셔는 일주일 전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그녀의 딸 린다(Linda)는 그녀의 상태가 사망 전에 급격히 악화되었다고 9NEWS에 말했다. 노인요양병동과 피셔가 있던 병동에서 일했던 감염된 간호사는 두 번의 접종 중 첫 번째 백신만 맞은 상황이었다.

Susan Fisher, 64, died in Liverpool Hospital after catching coronavirus from a nurse. (Supplied)
Susan Fisher, 64, died in Liverpool Hospital after catching coronavirus from a nurse. (Supplied)

피셔는 혈전이 발생할 가능성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기를 꺼려해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 린다 피셔는 9NEWS에 “엄마는 병원에서 캠벨타운(Campbelltown) 병원으로 이송돼 재활 치료를 시작하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 예정이었는데, 그들은 그것을 2, 3주 동안 계속 미루었고, 그때 그녀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불행히도 그 이후 영영 돌아오지 못했다.” 라고 인터뷰했다.

그녀의 사망은 리버풀 병원과 연계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관련 90대 남성의 사망에 이어 두 번째 사망이다. 케리 챈트 NSW 최고 보건 책임자는 8월 6일 아침 피셔의 사망을 발표하며, “가족들에게 사과와 조의를 표하며, 어떻게 전염이 됐는지, 어떻게 노출됐는지 알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가족들에게 사과 드립니다.” 라고 발표했다.

지난 6일 NSW는 291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코로나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수치였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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