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록 오이스터 맛보기 힘들다!
홍수·질병 더블 재난 품귀 소매가 폭등
ASX 회사 East 33의 시드니 바위 굴 양식가인 브레드 베르디치(Brad Verdich)는 올 여름 굴 값이 더 비싸고 왜 구하기 힘든 지 소비자들이 이해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시드니 록 오이스터가 더블 재난에 직면했다. 거듭되는 홍수와 QX병으로 생산량이 급감해 시세도 가파른 상승세다. 올해 크리스마스에 록 오이스터가 밥상에 오르기 힘들다는 얘기다. 시드니 록 오이스터가 양 재난으로 예년 생산량에 비해 3분의 1이 줄었다. 굴 양식업자들이 출하가격을 인상해 개당 60센트하던 것이 1달러로 뛰었다.
농장 출하가격 40센트 인상
소매가 개당 1,40불
전체 연간 생산량이 지난 40년 동안 2억 개에서 약 5천만개까지 감소한데다 최근 홍수와 질병으로 생산량이 급감해 굴 양식업자들이 출하가격을 대폭 인상했다.
다세대 농가로 구성된 East 33의 농부들은 농장 가격을 굴 당 60센트에서 1달러로 인상하고 업계의 다른 양식농가들도 똑같이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레스토랑은 일반적으로 가공업자나 유통업자로부터 $1-$1.20에 굴을 구입하고 $4-$6에 판매한다. 40¢ 농장 게이트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은 개당 약 $1.40에서 $1.60을 지불해야한다.
“가격을 담합해 인상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실제로 매우 힘든 시기를 겪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농가를
지원해 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양식 농가들은 출하가격인상으로 굴 수확에 재투자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며 양식사업이 새 전기를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트 스테판스(Port Stephens)의 일부 농부들은 작물의 80% 또는 100%을 잃었다.
East 33은 일부 식당들이 시드니 록 오이스터를 태평양산 굴과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시드니 바위 굴과 태평양 굴을 메뉴에서 구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태평양 굴은 일반적으로 비슷한 크기의 시드니 바위 굴보다 50¢ 저렴하다. 양식 소요시간이 시드니 록 오이스터에 비해 1/3밖에 되지 않는다. 시드니 록 양식가들이 태평양 굴로 전환하는 이유중의 하나다.
“시드니 록 오이스터 양식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우리 제품의 가치를 소비자들이 인식해 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East 33 농가들의 바램이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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