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선정 기념 축하 행사,
부커상 최종후보 정보라 작가와의 대화 등 실시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 이하 ‘문화원’)은 ‘한국’이 2023 브리즈번 작가 축제(Brisbane Writers Festival)의 ‘중점국가(Country of Focus)’로 선정됨에 따라, 10월 29일(토) 오후 2시부터 브리즈번에 위치한 주디스 라이트 아트센터(Judith Wright Art Centre)에서 중점국가 선정 발표 행사를 개최한다.

1962년 시작되어 올 해로 60주년을 맞는 브리즈번 작가 축제는 매년 5월 경 개최되는 브리즈번의 대규모 문학축제로, 퀸즐랜드 주정부 산하 아트 퀸즐랜드(Arts Queensland)의 지원을 받아 개최된다. 한국 작가로는 2011년 축제에 ‘엄마를 부탁해’의 신경숙 작가가 초청을 받은 바 있다. 금년 행사의 경우 25개 장소에서 200개 이상의 세부 행사가 열렸고, 2021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압둘라자크 구르나(Abdulrazak Gurnah)를 포함하여 총 42명의 해외작가가 참가하였다.

브리즈번 작가 축제는 금년부터 인도-태평양 국가 중 한 국가를 그 해의 중점국가로 선정하여 해당 국가의 작가들을 초청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으며, 내년인 2023 브리즈번 작가 축제의 중점국가로 한국이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문화원은 브리즈번 작가 축제와 협력하여 10월 29일 오후 2시부터 2023 중점국가 선정 발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 해 단편집 ‘저주토끼’로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연결하여 호주의 저명한 작가 겸 모더레이터인 미케일라 칼로우스키(Michaela Kalowsky)와 함께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관객들은 브리즈번 중심가에 위치한 주디스 라이트 아트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문학 행사 외에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한국문화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태권도진흥재단 소속 시범단의 시범 공연과 태권도 워크샵이 열릴 예정이며, 한국문화재재단과 문화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2 세계로 궁온’ 행사의 일환으로 ‘조선왕실 등 만들기 워크샵’도 진행된다.

사라 런시(Sarah Runcie) 축제 CEO는 “2023년 축제에 한국문화원 및 한국문학번역원과 협력하여 브리즈번에 한국문학의 매력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다양한 한국문학이 영문 번역 도서로 출판되어 호주에 한국문학의 관심이 높아졌으며, 올 해 부커상 후보에 정보라, 박상영 한국 작가 두 명이 이름을 올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계 작가들의 활발한 활동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계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는 호주에서 오랜 기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고, 소설을 원작으로 방송된 드라마도 좋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렇듯 여러 가지 부분을 고려하여 한국을 중점국가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덧붙이며 내년도 축제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김지희 문화원장은 “호주 내 여러 작가 축제나 문학 행사에 한국 또는 한국계 작가들이 초청된 적은 있었으나, 대형 작가 축제에서 한국이 중점국가로 선정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전하며 “이번 중점국가 선정 발표 행사와 내년 5월 개최되는 브리즈번 작가 축제를 통해 호주의 문학 관계자 및 일반 독자들이 한국의 저명한 작가들과 직접 교류하고 한국문학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 브리즈번 작가 축제 중점국가 선정 기념행사≫
일정: 2022년 10월 29일(토), 오후 2:00~4:30
장소: 주디스 라이트 아트센터(Judith Wright Art Centre)
웹사이트: https://www.koreanculture.org.au/country-of-focus-for-2023-launch-event/

≪2023 브리즈번 작가 축제≫
일정: 2023년 5월 10일~ 5월 14일, 총 5일간
장소: 브리즈번 중심가(CBD) 내 퀸즐랜드 주립도서관, 퀸즐랜드 박물관, 퀸즐랜드 아트갤러리, 온라인 등
웹사이트: https://bwf.org.au/

본 기사는 주시드니한국문화원 보도자료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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