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남서부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종양을 얼려 없애는 신형 MRI 장비가 가동되면서 환자들이 고통스러운 통증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이 MRI 장비는 ‘냉동절제술(cryoablation)’이라는 기술을 활용하는데, 가스로 작동하는 바늘을 종양에 삽입해 해당 부위를 얼려 ‘얼음 덩어리’로 만든다. 환자들은 병원에 당일 입원과 퇴원을 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수술에 비해 회복 속도가 빠르다.
리버풀병원의 글렌 슐라프호프 박사는 “그 얼음을 이용해 종양을 아주 깔끔하고 정밀하게 제거한다”라고 설명했다.
64세의 할머니 조세핀 코르디나는 척추에 9밀리미터 크기의 종양이 있어 극심한 통증을 겪었다. 그녀는 “누워 있거나 앉아 있을 때가 가장 고통스러웠다. 잠을 자기 위해서도 진통제를 먹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의료진은 침습적인 수술을 제안했지만, 그녀는 이를 원하지 않았다. 코르디나는 “그들은 종양을 파내야 했고, 뼈를 지탱하기 위해 나사를 박아 넣어야 했다”라고 밝혔다. 대신 그녀는 리버풀병원의 신형 MRI 장비를 통한 치료를 선택했고, 하루 만에 통증이 사라졌다. 그녀는 “다음 날에는 통증이 전혀 없었다.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큰 안도감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슐라프호프 박사는 이 장비가 호주 최초로 도입된 사례이며, 간과 신장에 발생하는 연부 조직 종양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MRI 장비 도입은 리버풀병원의 광범위한 재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NSW 보건부 장관 라이언 파크에 따르면 약 10억 달러가 투입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2027년에 완공 예정인 새로운 암 치료 센터도 포함된다.
이로써 시드니 남서부의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사회에 보다 발전된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9news가 보도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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