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 여성이 잃어버린 두 마리 뱀 중 하나가 거의 한 달간의 수색 끝에 마침내 집으로 돌아와 재회했고, 그녀는 그들의 재회 사진을 올렸다고 news.com.au가 전했다.

할로윈(Halloween)에 갈색 비단뱀 베이글(Bagel)을 찾은 후, 알비노 비단뱀 망고(Mango)는 지난 일요일인 12일에 마을 사람들에 의해 발견되었다. 그들의 주인은 마침내 잃어버린 두 마리의 애완동물과 밤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두 마리의 비단뱀들은 해당 여성의 전 남자친구가 길가에 놓아두었다고 알려지며 그 이후 사라졌다.잃어버린 애완동물을 찾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며 뱀들의 주인은 소셜 미디어에 “그가 마운트 스트리트(Mount Street)에 뱀들을 버렸다”고 주장했다. “이 뱀들은 길들여졌고 야생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이들의 안전이 정말 걱정됩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한 남성이 10일 저녁에 체포되어 두 건의 파괴 또는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되었다. 경찰은 그가 외부의 안전하지 않은 상자에 뱀들을 놓아두기 전에 두 마리 뱀의 울타리를 훼손했다고 보고 있다. 망고(Mango)는 처음 길을 잃은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바위 더미 밑에 숨어 있었다. 이후 경찰은 “주인이 데려가기 위해 수의사에게 데려갔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Yahoo News에 망고(Mango)가 “조금 피곤할지라도 완벽한 상태”라고 말했다. 베이글(Bagel)도 비슷한 상태였는데, 주인에게 돌아갔을 때 목이 말랐음에도 불구하고 “해를 끼치지 않았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길들여진 동물들이 야생에서 죽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호주 뱀 포획단(Australian Snake Catchers)의 파충류 조련사 숀 케이드(Sean Cade)는 비단뱀이 “두 달 정도” 생존할 수 있을 거라고, 비단뱀을 찾기 위한 시간 정보를 지역사회에 제공하였다. 해당 여성은 지역사회와 호주야생동물구조기구(Australian Wildlife Rescue Organisation, WIRE)의 노력 덕분에 5살과 6살 된 두 마리의 애완동물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SNS에 “이 기간 동안 받은 압도적인 반응과 도움에 얼마나 감사한지 표현할 수 없다”고 적었다.

“여러분의 친절함, 걱정, 기꺼이 도와주려는 마음이 정말 따뜻했어요.”

SNS 댓글에는 동물들이 주인에게 무사히 돌아간 것을 보고 기뻐하면서도 전 남자친구의 범죄 혐의에 대한 정의를 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 사람은 경찰에서 기소된 남성에 대하여 “동물 학대/방임 혐의도 추가됐어야 했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들은 호주 야생에서 그들의 고유 환경에 있지 않은 동물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것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우리는 분명히 호주에서 더 이상의 이국적인 동물들이 야생에서 살아가며 번식하는 것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라고 말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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