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을 구매하시는 경우 여러 가지 신중하게 생각할 것이 많지만, 하우스를 사야 하나 아파트를 사야 하나 하는 고민을 하시는 고객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러한 고민에 대해 당연히 하우스를 사야지 아파트는 폭망의 길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고 경험상으로 그렇지 않냐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최근 들어 나온 통계는 하우스와 아파트의 가격차이가 기록적으로 45%까지 벌어졌다고 말하고 있어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실어 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하우스는 무조건 좋고 아파트는 절대 기피할 대상일까요?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부동산 구매란 토지와 건물을 구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우스는 땅과 건물을 구매하는 것이고 아파트는 하우스에 비해 극히 적은 토지와 건물의 일부를 구매하는 것입니다. 다른 조건이 없거나 같을 때, 하우스의 경우 미래가격은 토지의 가격에 따라 결정됩니다. 건물은 닳는 물건과 같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하락(감가상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호주는 년 20만 이상의 인구가 증가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거주지역 수요 증가로 인해 토지의 가치가 계속 증가 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대도시나 주변의 위성도시 토지 가격은 계속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해서 부동산 자체로 봤을 때 토지의 가치가 부동산의 가치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하우스의 가격은 많이 오르고 아파트는 비교적 적게 오른 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론적으로는 하우스를 사야 하고 아파트는 피해야 한다는 주장은 일견 일리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필드에서는 하우스 보다 자금이 적게 소요되는 아파트가 완공되기 전 또는 직후에 30%의 가격 신장을 보이는 곳도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예를 들어 매트로 기차 노선에 있는 역 인접 아파트는 2베드 기준으로 60만불 초반 대에 분양 했으나 완공전이 나 완공 후 얼마 안된 지금 75만불 이상의 가격으로 형성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얼마 전에 상담한 고객은 한국 분들이 많이 살고 있는 A지역에 투자로 아파트를 샀는데 전혀 오르지 않아 손해 보고 팔았다고 말씀하시면서, 구매시점부터 있을 것 다 있는(기차역, 학교, 병원, 쇼핑센터, 공원 등등) 곳인데 왜 안 오르는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이러한 현상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전번 아티클에서 말씀 드린 공식? 인프라, 최대 고용처와의 접근성, 구매시점 입니다. 다시 말하면 아파트는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위에 말한 부동산 자체가 아니라 “다른 조건”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단기간 내30%이상 가격 상승을 한곳은 메트로 기차역이 도보거리에 있고, 향후 시티 및 제2신공항과 출퇴근 거리가 예상 되고 있으며, 현지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는 초기에 구매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요인 중 현재는 이루어 진 것도 있고 아직 진행 중인 것도 있어 향후 추가 가격 인상이 예상됩니다. 그러면 A지역은 왜 안 올랐을 까요 해당 고객 분의 구매 시점에서 3가지 요인을 살펴보면, 교통 인프라가 다 갖추어졌고 추가 인프라 계획이 없으며, 시티 등 최대 고용지역과의 접근성 개선 여지가 없으며(출퇴근 시간 단축 등), 기존에 아파트가 다 들어서고 구매한 상황이어서 위의 요인에 대입 해 보면 오르는 게 이상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자금력이 비교적 약한 First home buyer나 하우스를 사고 싶은데 워낙 많이 오른 하우스 가격 때문에 아파트로 눈을 돌리시는 자가 또는 투자 구매자 분들에게는 절실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연락 주시면 언제든지 도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리체컨설팅

리체컨설팅 김미이 대표
Managing Director/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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