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앰뷸런스는 한 부부와 아기가 ‘대참사’가 될 수도 있었던 시드니 해변에 경비행기를 착륙시킨 후 무사히 탈출했다고 전했다. 호주 교통안전국은 조종사가 엔진 문제로 강제 착륙을 해야 했다고 밝혔으며, 목격자에 의하면 조종사가 문제없이 착륙했다고 전했다. 부부는 26세 남성과 30세 여성, 1살된 아이는 병원에서 치료될 부상은 없었으며, 데이비드 스텁스 NSW 앰뷸런스 의무감찰관은 “비행이 약간 흔들렸다, 분명히 의도된 비행 경로는 아니었지만 그들은 괜찮았다”고 말했다.

해변에서 비행기를 견인하기 위해 비치 버기(모래사장용 소형 자동차-역자주)를 사용했지만 모래에 빠져 어려웠다. 하지만 나중에 모래에서 비행기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호주 교통안전국 대변인은 사고 항공기가 엔진 문제를 겪은 후 조종사가 강제로 착륙해야 했다고 말했다. 비행기가 초경량 레크리에이션 항공기로 분류되기 때문에, 강제 착륙은 레크리에이션 항공 오스트레일리아에 의해 조사될 것이다.

조종사는 언론에 그 사건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목격자 돈 커닝엄은 노스 나라빈 서프 클럽에서 그의 아내와 커피를 마시고 있었는데 비행기가 매우 낮게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내가 ‘저기, 저 비행기는 굉장히 낮게 보인다’고 말했는데 엔진 소리는 나지 않았다. 나는 ‘이거 꽤 심각해 보인다’고 말했고, 우리는 그저 지켜만 보고 있엇고, 그 와중에 비행기는아주 부드럽게 내려왔다. 그것은 해변을 한참 내려와 마침내 이곳까지 닿았다. 착륙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았는데 뒤집히거나 하지 않아 제대로 내려왔다.” 고 말했다.

다른 목격자들은 비행기가 해변으로 다가갈 때 엔진이 삐걱거리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 항공기는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단발 엔진, 하이윙 비행기인 테크남 P2008이다.
스텁스 경감은 이맘 때의 기온이 더 낮기 때문에 비행기가 착륙했을 때 해변은 꽤 텅 비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맘때면 일광욕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추운 계절이죠.”

“그리고 썰물 때라서 착륙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장소가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연모래에 엄청난 재앙이 닥쳤을 수도… 다른 결과가 있었을 수도 있다”

고 그는 말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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