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하워드(75)는 25일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각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75km 떨어진 위즈먼스 페리에 있는 호크스베리강 옆을 운전하다가 싱글턴로드에서 추락했다. 그녀가 타고 있던 하얀 도요타 코롤라 세단은 도로를 벗어나 덤불을 뚫고 호크스베리강으로 가라 앉았다.
하워드씨는 두 다리에 큰 부상을 입고, 한 쪽 다리에는 골절을 입었다. 도요타가 강가에서 10m 정도 가라앉아 갈쯤 하워드는 간신히 창문을 내리고 차에서 반쯤 몸을 끌어냈다. 강가에서 휴일을 즐기던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발견하고 구조하기 위해 즉시 배를 띄웠고, 조나단 쿠퍼와 그의 친구들이 가장 먼저 그녀에게 접근하였다.
하워드는 차 지붕에 매달린 뒤 운전석 옆문으로 걸터앉아 있었고, 쿠퍼씨는 밧줄을 보트에 매달며 하워드에게 가까이 다가가 그녀를 보트에 태울 수 있었다. 하워드는 다리에 부상을 입어 물에 뛰어 들면 수영을 할 수 없을까 두려웠다며, 차에 매달릴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했다고dailymail이 말했다..
극적인 구조 장면을 포착한 영상에서는, 자동차가 충돌 후 3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차가 가라앉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7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쿠퍼는 “그녀는 고통스러워 보였지만 강인하고 침착했다”고 말했다.
NSW 경찰은 오후 1시15분경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구급대원들이 헬리콥터를 타고 하워드를 웨스트미드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며, 그녀는 다리가 심하게 골절되었지만 다른 부상은 없는 안정된 상태라고 보고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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