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 음주문화가 보편화되어 가고 있다.
당국의 영업허가도 3일이면 나온다. 

해변과 달리 시티 외식산업은 여전히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실외형태의 카페, 식당은 고객들로 붐볐다. 실내 서빙에 대한 바이러스 공포 심리 때문이다. 시티 록스의 옥상 카페가 점점 늘고 있다. 알코올 서빙 관의 영업허가도 간소화됐다. 51일 걸리던 영업허가 기간이 단 3일로 줄어들었다.  코로나로 시드니 특히 시티 레스토랑, 바, 카페 등 외식산업의 영업행태가 크게 바뀌어 질 전망이다. 시티에 이어 각 지역별 상권에도 도미노 현상이 불가피하다. 스트라스필드, 이스트우드, 리드컴 지역 한인타운 상권의 영업풍속도 그 영향권에서 벗어 날 수 없다. 

시드니 코비드 19가 비교적 안정세나 특히 시티 상권의 불황 회복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자 시드니 시티 카운슬, 주정부가 긴급처방에 나선 것이다.  

지금까지 식당밖에서의 음주나 음식 서빙 영업은 크게 제한됐다. 특히 알코올 서빙은 카운슬이나 주정부의 까다로운 조건과 허가절차로 업주가 엄두를 내지 못했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보통 실내 음주와 식사가 보편화 돼 프레스코 영업은 업주의 주 관심사가 되지 못했다. 

지금은 코로나로 고객들의 취향이 갈수록 야외 쪽으로 바뀌면서 이 같은 노점이점을 가진 업소가 영업에 유리한 고지를 가지게 된다. 코로나가 가져온 변화의 하나다. 지금까지 주류취급 식당 등이 실외에서 알코올 서빙을 하자면 그 절차가 복잡했으나 지금은 간단하게 3일이면 충분하다. 알코올 서빙 규제권을 쥔 빅터 도미넬로 서비스부 장관은 “시드니도 파리나 로마, 마드리드처럼 앨 프레스코(옥외서빙)의 자유분방한 도시가 돼야한다”는 입장을 누차 밝혔다.   

도미넬로 장관은 “심야 시티 록다운이 해제된 이상 시드니의 서빙 문화도 시대에 맞게 변화돼 글로벌 도시의 풍모를 갖추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지금까지 주류취급 허가 식당 등이 옥외 알코올 서빙을 하기위해서는 카운슬, 정부 주류 보드의 2단계 절차를 받는 데 근 6개월이 소요됐으나 앞으로 카운슬 신청만으로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한 것이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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