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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우세종 호주 확산일로
병원 입원환자 급증

강한 전파력과 면역 회피성으로 오미크론 변이 ‘BA.5’가 호주에서도 우세종이 됐다. 지난 7일 동안 호주에서 300,000건의 변이 감염자가 보고됐다. 보고되지 않는 감염자를 포함하면 실제 숫자는 그 두배 이상이 될 것으로 호주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호주는 19일 50,258명의 코비드19 사례와 75명의 추가 사망자를 기록했다. 입원 감염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이 변종으로 최근 몇 주사이 3000명 미만에서 5200명이 입원했다. 이중 158명은 중환자실에 있다.
문제는 오미크론 변종 ‘BA.5’가 면역회피성을 타고 강한 감염력으로 갈수록 맹위를 떨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달 말에서 8월사이 감염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건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Chief Medical Officer Paul Kelly has urged Australians to wear masks indoors as the latest wave of COVID-19 puts pressure on hospitals.CREDITALEX ELLINGHAUSEN
Chief Medical Officer Paul Kelly has urged Australians to wear masks indoors as the latest wave of COVID-19 puts pressure on hospitals.CREDITALEX ELLINGHAUSEN

호주 보건 보호 수석 위원회(Australian Health Protection Principal Committee)는 지난주 토요일 전국 각료 회의에서 총리와 주 지도자들에게 오미크론 변종 BA.5의 급속한 확산에 대한 우려를 요약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위원회의 폴 켈리 의장은 정부에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변이체가 커뮤니티에서 돌고 있으며 중대한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 이전 변종보다 훨씬 더 전염성이 강하고 면역 탈출에도 탁월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적극 권장

최고 의료 책임자이기도 한 폴 켈리는 최근 새 변종 물결로 병원입원환자가 급증하자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마스크를 쓴 마크 버틀러 보건장관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켈리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늦추기 위해 호주인들은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스크 착용은 바이러스 확산을 최소한으로 막고, 지역사회의 취약한 사람과 자신을 보호하며, 의료 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에게 세 번째 또는 네 번째 추가 주사를 맞고, 가능하면 집에서 일하고, 취약한 사람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코비드19 부스터 맞으라!

마크 버틀러 보건부 장관은 20일 현재 호주인 500만 명 이상이 2차접종 후 6개월 이상 백신 부스터를 맞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2회분 백신만으로는 변종의 차단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노인 케어 시설의 네 번째 접종률이 지난달 약 52%에서 최대 76%로 개선되고 있으나 보다 더 많은 추가접종을 강조했다.
보건부는 현재 65세 이상 또는 특정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만 제공되던 백신 4차 추가 접종에 대한 자격을 확장하고 있다.
500만 호주인이 아직 코비드 추가 접종을 맞지 않고 있다.

항바이러스제 복용권장

70세 이상과 2개 이상의 위험 요인을 가진 5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항바이러스제 팍슬로비드(Paxlovid)와 라게브리오(Lagevrio)의 처방률도 증가하고 있다. 항바이러스제 복용은 입원환자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항바이러스제는 현재 2개의 고위험 인자를 가진 65세 이상, 하나의 고위험 인자가 있는 75세 이상, 또는 중등도에서 중증 면역 저하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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