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미디아(chlamydia) 백신을 맞은 퀸즐랜드 첫 번째 코알라가 새끼를 낳아 보호 동물이 취약한 개체군의 개체 수를 다시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9NEWS가 전했다.

코알라 클라미디아는 실명, 감염, 불임으로 이어져 이미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는 코알라의 사망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퀸즐랜드 커럼빈 야생동물 병원(Currumbin Wildlife Hospital)의 동물학자들은 이 백신을 통해 희망을 갖게 되었다.

커럼빈 야생동물 병원은 백신을 접종한 최초의 코알라 앤 초비(Anne Chovee)와 그녀의 새끼 조이(joey)가 있는 곳입니다.

연구 책임자인 루이스 맥킬롭(Lewis McKillop)은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무엇보다도 앤 초비에게 새끼가 생겼기 때문에 매우 흥분됩니다.”라고 말했다.

“코알라를 치료하는 수의사라면 누구나 백신을 접종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백신을 등록하는 것은 큰 진전이 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것은 더 많은 번식입니다.”

250마리 이상의 코알라가 클라미디아 백신의 혜택을 받게 될 것이며, 이 백신이 코알라 개체 수를 늘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코알라는 2022년 2월 퀸즐랜드, 뉴사우스웨일스, 호주 수도 지역(Australian Capital Territory)에서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되었다.

야생에 남은 코알라의 수는 57,920마리 미만이다.

호주 코알라 재단(Australian Koala Foundation)에 따르면 야생에 남은 코알라 수가 32,065마리로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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