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키펠(David Kiefel)이 3개월에 가까운 전투 끝에 일본 뇌염 모기로 인해 사망했다고 NEWS.COM.AU가 보도했다.

호주에서 일본뇌염으로 사망한 다섯 번째 사람이 코로와(Corowa)사람인 데이비드 키펠(David Kiefel)이 되었다. NSW 보건당국은 61세의 이 남성이 3월 초에 바이러스 진단을 받은 후 5월 20일 알베리 베이스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그의 아내 재슬린 몽크(Jacelene Monk)가 작성한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따르면, 은퇴한 은행가이자 감사관인 그는 심각한 증상을 가져오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3월에 생명 유지 장치를 사용하게 되었다. 이후에 그는 의식을 되찾았지만 마비되었고, 얼굴 표정과 입모양으로 하는 말, 그리고 입술 읽는 통역사의 도움을 통해서만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다.

키펠(Kiefel)의 질병은 NSW,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 빅토리아 전역의 14개 돼지 사육장에서 확인된 일본뇌염(Japanese encephalitis, JE)의 발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남편이 아픈 동안 일주일에 6일 병원을 찾았다고 말한 몽크(Monk)는 지역사회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자신과 가족들을 보호하라고 자주 경고했다.

“우리는 이제 그 지역 모기들이 일본 뇌염을 옮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녀는 3월 4일자 기사에서 “중증 질환과 장기적인 영향을 감수하지 말라”고 썼다.

키펠(Kiefel)의 죽음 이후, 지역 기업들은 지역 사회의 “친절하고 적극적인” 구성원에게 경의를 표해 왔다.

코로와 커뮤니티 가든(The Corowa Community Garden)은 NSW 남자가 열정적인 정원사라고 말했다. “코로와 커뮤니티 가든 그룹은 우리의 소중한 친구 데이비드 키펠(David Kiefel)의 삶을 추모합니다. 데이비드는 가든 그룹의 창립 멤버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정원 가꾸기 지식을 아낌없이 공유했고 그의 친절함과 우정은 크게 그리울 것입니다. 모든 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코로와 러더글렌 풋볼 네트볼 클럽(Corowa-Rutherglen Football Netball Club)의 회원들 또한 그들의 전 회계사이자 오랜 회원의 죽음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는 우리 클럽의 오랜 후원자였으며, 그는 회계사로서 두 번의 임기를 수행했습니다. 키펠 가족에게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했다.

일본뇌염(JE)은 무엇인가?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일본뇌염은 경우에 따라 두통, 경련, 의식 저하와 함께 심각한 신경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NSW 보건당국은 모기나 돼지에 노출되는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돼지 사육장, 동물 운송장, 수의사 클리닉, 실험실 직원 또는 감시를 위해 동물과 모기 포획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이에 해당한다.

비록 백신이 사용 가능하지만, 바이러스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이에 보건당국은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파리방충망, 모기코일, 방충제, 긴 소매와 바지 착용을 통해 피부 노출을 줄이고, 모기 증식을 막기 위해 물을 담는 용기를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새벽과 해질녘과 같이 모기가 한창일 때, 특히 습지와 관목 지대 주변에서는 야외로 나가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5월 23일 기준, 코로와를 포함한 머럼비지 지역 보건 구역에서 8명, 극서부 LHD에서 2명, 남부 NSW, 서부 NSW, 네피안 블루 마운틴 LHD에서 1명 등 13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이혜정(Kathy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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