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식당산업 활기에 야외행사도 활활
호주 전국이 코비드19악몽에서 거의 벗어나고 있다. 호주 전국에서 지역 감염자가 자취를 감췄다. 빅토리아 주는 38일간 지역 무 감염 행진을 기록했다. 전국의 양성 반응자는 모두 해외여행에서 귀국해 격리중인 호텔에서 발견됐다.
NSW주는 7일부터 코로나 이전의 정상생활로 접어들었다. 식당, 종교, 결혼 실내행사는 2스퀘어 미터 거리두기 룰만 지키면 참석인원에 제한이 없다. 야외 스포츠 행사도 마찬가지다.
제재조치가 완전 해제된 것은 아니더라도 호주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제동을 거는 불편함은 거의 사라졌다. 주 간 경계봉쇄도 7일부터 모두 풀렸다. 남부호주와의 경제봉쇄해제는 11일부터 풀렸다.
서부호주 주 봉쇄 해제
서부호주는 지난 3일 시드니 시티 호텔 종업원의 양성 반응으로 NSW주의 26일 무행진 기록에 복병이 나타나자 주 경계봉쇄해제에 난색을 표했으나 예정했던 대로 8일부터 양 주간 봉쇄를 해제했다.
NSW주 호텔 종업의 양성반응이 호텔에 격리됐던 미국인 항공 승무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지역 감염이 아닌 것으로 판명돼 주 방역당국에 큰 씨름을 덜게 했다. 호텔 확진자로 인한 추가 지역 감염 케이스도 나타나지 않았다. 서부호주는 NSW주의 양성 케이스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해 양 주간 봉쇄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국제터미널 입국자 격리없이 국내선 이동 허점
지난 5일 독일에서 항공편으로 시드니 공항에 입국한 독일인 모자가 격리 조치없이 바로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멜버른 공항에 도착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국제선 입국자의 경우 14일간 자동으로 호텔격리가 되야 하나 공항 경찰의 실수로 국내선으로 이동해 멜버른까지 무사 통고했다. 멜버른 공항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발견돼 다행히 호텔 격리조치가 취해졌다. NSW주 당국은 이 같은 허점이 노출이 되자 곧 바로 사간 경위를 조사하고 공항 경찰의 실수인 것으로 밝히고 이 점을 사과했다. 당국은 모자가 탑승한 항공편 승객들에 대한 감염확인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해당 항공기의 소독에 나섰다. 다행히 이 모자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지난 7월에도 입국격리 허점 노출
빅토리아 당국은 지난7 월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남성이 도착한 후 시드니에서 호텔 검역을 피하고 멜버른으로 날아간 또 다른 사례를 확인했다. 이 사고는 7월 14일 항공사 직원에 의해 확인되었고 그 남자는 멜버른 호텔에서 강제 격리되어 나중에 COVID-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베레지클리안 수상은 “사람의 실수가 발생할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하며 만의 하나 이 같은 실수가 발견되면 철저한 추후방역이 뒤따를 것”이라고 해명했다.
식당산업 주 경기 활성화 주도
식당, 카페, 클럽 등 서비스 산업이 기지개를 폈다. 그동안 코비드 19로 타격이 컸던 외식산업 업계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내년초부터 식당 등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민당 1백불에 해당하는 쿠폰 보너스가 지급되면 많은 고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한다.
제한조치로 미뤄졌던 결혼식이 늘어나면 호텔이나 기타 클럽의 단체 손님이 늘어나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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