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을 앗아가는 것 이외에도, 이 전염병은 냄새와 맛을 내는 능력과 같은 작은 것들도 훔쳤다. 인생의 기쁜 중 하나가 사라지면 어떨까? 이것은 어쩌면 영원히 일어날지도 모를 이야기다.

이 경우에는 와인이지만, 그 앗아감은 요리하기, 그리기, 춤추기, 골프나 테니스를 치는 것일 수도 있다. 물론 이러한 즐거움의 잠재적 손실은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이 가한 사회적, 개인적 재앙에 비하면 사소한 것이다. 그것은 친구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데려갔고, 일자리와 사업을 파괴했고, 삶을 뒤흔들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사랑하는 것, 그들의 성격과 삶을 형성한 것을 음미하고 싶어한다. 그들은 술집과 식당으로 돌아가 데이트를 하고 로맨스를 찾고, 주말에 여행을 가고, 다시한번 마스크를 벗고 돌아다니기를 바란다. 닥터마이클 푸파르의 즐거움은 특히 그와 그의 아내 제니퍼가 맨해튼에서 일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허드슨 계곡으로 놀러가 마시는 와인이었다. 그의 즐거움을 잃은 것은 3월 중순의 어느날 아침 그의 아내가 커피 냄새를 맡을 수 없다고 말했을 때로 거슬로 올라간다. 신경과의사인 푸파르(49)는 COVID-19환자들을 직접 치료하지는 않았지만 그 증상에 대해서는 알고있었다.

상황은 점점 심각해져, 어떤 냄새도 맡을 수 없었고, 음식도 맛 볼 수 없었다. 그들은 집에서 격리되었으나 다행히 아들에게는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딸은 무증상으로 심각한 상황이 아니었다.
한달 이후 그들은 건강을 되찾았고, 훨씬 좋아졌지만, 그의 후각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는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능력을 잃은 것이 자신의 삶과 건강을 위해 지불한 기분이었다고 한다.

그에게 와인은 ‘삶의 위로의식’이었는데, 그것이 사라져버린것이다.

병에 걸린 직후, 그는 자신의 후각을 회복시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과학적 호기심과는 별개로 매일 운동을 했다. 그는 민감성을 측정하기 위해 아침에는 매일 커피를 마시고, 오후에는 특히 햐기로운 코냑인레미 마틴 X.O.를 마시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냄새를 맡을 수 없었지만, 점점 감각이 돌아오기시작했다. 매일 그는 자신의 진행 상황을 추적하고 코냑의 분류계층인 V.S.에서 파생된 척도를 사용하여 자신의 능력을 파악했다.

더 나아지기 시작할 때, 당신은 자기 감각의 일부를 되찾고 싶다는 것을 깨닫을 것이다

모든 사람이 와인에 대해 이런식으로 느끼는 것이 아니지만, 각자만의 와인같은 것들이 있을 것이다. 그는 상황이 바뀌고나서부터는 특히 최고 에셜론에서 고려되지 않은 와인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마도 그가 와인에 대해 조금 덜 판단하게 되었고, 조금 더 관대하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인생의 어느 시점에 좋아했던 것을 내려놓을 수는 없기에, 와인에서 재발견을 하는 것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회복을 향한 그의 길에 와인이 그의 삶에서 하게 된 역할을 단지 즐거운 음료로써가 아니라 그의 인생과 스스로의 필수적인 요소로 생각하게 만들었다.

우리 모두는 삶에서 많은 경험을 통해 나만의 감각적인 만화경을 만든다.

그는 와인 맛을 제대로 못 본 건 마치 본인의 만화경에서 빨강색을 잃은 것 같았지만, 세상은 여전히 아름다웠고, 남아있는 녹색, 블루, 그리고 다른 색에 감사했지만, 중요하고 친숙한 것이 없어졌다는 것을 깨달았고, 세상은 완전히 같지 않다고 전했다.

[출처 : 뉴욕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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