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 한 여성은 그녀의 세 아이들과 함께 수년간 곰팡이가 핀 집에서 살고 있다고 9NEWS가 전했다.

마들린 그레고리(Madeline Gregory)는 마랑가루 정부 주택(Marangaroo public home)에서 4년 동안 살고 있는데, 곰팡이 외에도 천장이 내려가고 배관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그레고리의 세 아이들은 모두 10살 미만으로 이 집에 살고 있기에, 그녀는 지역사회부(Department of Communities)가 수리하도록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레고리는 9NEWS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자녀들은 지금 상황보다 더 나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제 아이들은 안전한 침실을 가질 자격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 주택의 문제들을 보고하면, 그들은 고치기를 거부하고 심지어 그런 문제가 여기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기조차 거부합니다.”

싱글맘인 그레고리는 살고 있는 정부 주택의 상태가 너무 나빠 가족의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그녀의 의견에 동의하며 진단서에 “매들린과 그녀의 가족은 그들의 집이 검은 곰팡이로 가득 차 있어 몇 주 동안 몸이 좋지 않았습니다. 검은 곰팡이를 제거해 주세요” 라고 기재되어 있다.

그레고리는 몇 달 동안 지역사회부가 그녀가 거주하는 정부주택의 천장을 교체하도록 노력했지만 그녀의 간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9NEWS가 그레고리의 주장을 지역사회부에 제출했을 때, 대변인은 해당 천장이 곰팡이로 인해 손상됐다는 증거는 없지만 해당 주택에 대하여 일부 유지보수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9NEWS의 문의가 있은 지 3일 후, 도급업자가 천장 일부를 뜯어내고 교체했다.

“만약 당신이 검은 곰팡이에 노출됐다면, 천장이 새로 만들어지기 전에 그것은 실제로 당신을 천천히 죽일 수 있다고 업자가 말했다”고 그레고리가 전했다.

지역사회부는 현재 그레고리와 그녀의 가족을 위한 대체 숙소를 찾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해당 부서는 그레고리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천장을 교체했다고 말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이혜정(Kathy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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