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7 월 20 일에 시드니 한인회관에서는 “ Future Kozzie Leader”라는 주제로 차세대 포럼이 있었다.
한인회 최초로 하이스쿨 8 학년에서 12 학년까지를 대상으로하는 포럼으로서 신청단계 부터 학부모들의 관심이 컸고 어린 자녀들이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뜻깊은 기회를 가지는 것에 대한 기대가 컸다.
오전에는 시드니 현역 정치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그들의 정치 입문 과정과 동기, 목적, 그들이 바라보는 정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학생들과 질의하는 방식으로 진행 되었다. 현역 의원들이 5 명이나 참석하여 우리 한인청소년들에게 정치인의 꿈을 펼치는데 큰 동기를 주었다. 먼저 국회 비서이자 캠벨타운 의원이신 그랙 워랜 (GregWarren) 은 교육부 장관을 대신하여 왔고, 맽 크로스 (Matt Cross) 데지드슨 지역 의원은 본인이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리더쉽을 배운 것을 바탕으
로 리더쉽에 관해 이야기 하였고, 제이슨 옛센 리( Jason Yat-Sen Li)는 아시안으로서 학챵 시절 겪은 경험을 공유하며 정치인이 되더라도 자신의 전문 커리어는 가져야 한다고 강조였으며, 마크 쿠레 ( Mark Coure) 오틀리 지역 의원이자 예비 다문화 장관은 호주의 다문화주의에 대해서 이야기했
다. 마지막으로 예비 재무 장관인 데미안 튜도프 (Damien Tudehope)위원은 정치인이 가져야 할 덕목으로 첫째, 정직해야 하고 진실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하루에 두가지 이상의 신문을 반드시 읽어서 시사를 알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총체적으로 정치는 직업이 아니고 국가와 사회와 국민에게 봉사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2부, 오후에는 실제로 호주 국회에 참여하는 국회위원이 된 것처럼 시뮬레이션을 준비하여 참여학생들이 직접 가장 관심있는 사회문제를 선정하고 그것에 대한 열띤 찬반 토론을 통하여 자신들의 견해를 밝히고 어느 것을 정책에 반영 할 지 결정하는 투표도 하는 모의 국회를 열었다.
16 세 이하의 자녀들에게는 SNS를 금지하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에 대한 찬반 양론은 서로의 타당한 주장을 펼치면서 열기가 더해졌고, 이 토론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가장 잘 표현하고 주장 잘 편 베스트 디베이트 상으로 골드 상, 차점으로 실버 상, 그 다음으로 브론즈 상을 주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 그래이스 차 – 버우드 하이스쿨
골든 상: 오율 – 채스우드 하이스쿨
실버 상 두명 :글로리아 김- 생조지 하이스쿨
사무엘 루안- 노만 허스트 보이즈 하이스쿨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후 소감으로, 그동안 잘 알지 못하면서, 떠도는 소문에 근거하여 가져 왔던 한인회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은 사라지고 이렇게 좋은 회관이 있으니 너무 좋고, 가까이 갈 수 없고 만나보기 어려운 정치인들을 직접 만나 보고 아이들과 토론 등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제공해 준 한인회에 매우 감사한다고들 하였다.
오혜영 한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의 이민 역사가 60 년을 넘어가고 있는 동안 이민 1세들은 경제력 확보에 애를 쓰면서 자녀들을 돌보고 타국애에서의 삶에 뿌리를 내리는데 온전히 몰두하였지만 이민 2 세들은 그런 부모님 세대의 노력 위에 이제는 우리 민족을 대신해서 목소리를 내어 줄 정치력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 일 때가 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정치는 어떤 것이며 어떻게 그 길을 갈 수 있는지 그길을 가고 있는 현역 정치인들은 무엇을 느끼고, 정치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덕목이 무엇인지등을 이 포럼을 통해서 청소년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정치를 너무 멀고 가기 어려운 어떤 영역으로만 여기지 말고 국가, 사회, 그리고 지역에 봉사하고 헌신하는 좋은 정치인이 될 꿈을 키우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포럼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했다.
끝나고도 집애 바로 가지 않고 찾아와서 감사인사하고 가는 학부형들과 앞으로도 이런 포럼을 지속적으로 열어 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많아서 성공리에 마친 행사였다.

기사제공: 시드니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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