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무역전쟁 호주 주식시장 1000억 달러 손실
5월 중 0.5%포인트 인하

호주 중앙은행이 미국발 무역전쟁에 따른 호주 국내경기의 진작을 위해 올해 4차례 공식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짐 찰머스 재무장관은 지난 월요일 호주 주식 시장에서 약 1,000억 달러가 증발한 경제 혼란이 심화됨에 따라 올해 최대 4차례의 공식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호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관리 가능한 수준”일 것이라며 금융시장은 올해 4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중 하나는 5월 20일 열리는 다음 호주 중앙은행 회의에서 최대 0.5%포인트의 인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중앙은행이 금리인하를 통해 고율 관세가 경제에 미치는 타격을 완화하고 기업과 가계가 대출을 통한 소비 지출을 장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전쟁이 미국 경기 침체를 촉발 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지난 월요일 세계 주식시장이 붕괴됐다. ASX 200은 2020년 COVID-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하락인 4.2%를 기록했다. 호주 달러는 5년 만에 최저인 60센트 미만으로 폭락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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