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에너지 발전기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호주의 홍수로 석탄 가격이 급등한 후 수개월 내에 가정과 기업들에게 전기요금이 인상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전에는 정부가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함에 따라 지난 2년 동안은 전기 요금이 8%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로부터 공급되는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석탄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연방 선거를 앞두고 생계비 압력은 정부와 야당에 당면한 새로운 문제가 될것이다.

석탄 화력 발전소는 호주 전력망의 3분의 2 이상을 공급하기 때문에 석탄 가격이 도매 전기 가격 변화의 주요 요인이다.

AGL, 에너지 호주, 오리진 에너지 등 주요 에너지 발전 및 전력 소매업체를 대표하는 호주 에너지위원회(AEA)의 세라 맥나마라 최고경영자(CEO)는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도매가격 상승은 소매상들이 어떻게 해지하고 계약을 체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전국 전력 시장의 특정 지역에서 더 높은 도매 가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객들이 지불하는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고 맥나마라는 말했다.

올해 초, NSW에서는 향후 도매 가격이 메가와트 시간당 81달러, 퀸즐랜드에서는 70달러였다. 현재 가격은 132달러, 114달러이다.

토니 우드 그라탄 연구소 에너지 프로그램 소장은 최근 몇 년간 정부 정책이 재생에너지에 대한 민간 투자 유입과 코로나19 기간 전력 수요 감소로 낮아졌던 전력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내 공급 차질과 세계 화석연료 시장 때문에 물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우드는 또한 더 많은 재생 에너지를 가져오기 위해 송전선로 업그레이드에 투자함으로써 전력 가격을 낮추려는 노동당의 계획에 의문을 제기했다. 노동당은 2030년까지 에너지 정책이 전기요금 납부자들에게 378달러를 절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는 “연방정부는 전력요금을 유발하는 많은 변수들에 대한 통제권을 거의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예측에 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당의 예측은 우크라이나 전쟁, 석탄 공급선을 교란시킨 호주 동해안의 홍수, 그리고 송전망에 대한 에너지 공급을 감소시킬 몇몇 조기 석탄 공장 폐쇄의 발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호주 에너지 규제 기관은 보통 소매상들이 5월 1일에 가정과 소기업들에게 부과할 수 있는 최고 가격을 정한다. 그러나 연방정부는 최근 가격 변동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을 더 주기 위해 지난 4월 ‘디폴트 마켓 오퍼’로 알려진 이 과정을 연방 선거 후인 5월 25일까지 연기했다.

국가들이 러시아로부터의 공급을 앞다퉈 포기함에 따라 열탄의 세계 가격이 급등했다. 에너지 도매가격은 전기요금의 30~40%를 차지한다. 호주는 또한 주요 석탄 수출국이며 석탄 플랜트를 포함한 국내 바이어들이 지불하는 가격은 국제 기준과 관련이 있다. NSW와 퀸즐랜드에 홍수와 폭우로 인해 석탄 공급 라인이 중단되어 공급 가용성이 떨어지고 가격 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SMH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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