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매상 줄고 대중교통 이용 늘어

코로나 바이러스 안정세에 호주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코비드 19 이전의 모습으로 회복되고 있다. 해외 귀국자에서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견되고 뉴질랜드를 제외한 해외여행이 금지된 상황이나 호주안에서의 시민들은 포스트 코로나의 자유를 누리기 시작했다. 국내 지역 감염자가 거의 사라진 데다 백신보급이 확산되자 코비드 19의 공포에서 벗어나 바이러스 이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AZ백신의 부작용으로 백신 주사률이 4월초부터 다시 떨어지고 있으나 주정부는 5월 13일부터 평소 이용하는 GP로부터 이 면역주사를 맞을 수 있도록 면역주사 확산에 나서고 있다. 5월20일부터는 50-69세 사이도 AZ백신을 맞을 수 있다. 주정부는 AZ백신부작용을 우려할 경우 서두 서두르지 말 것을 권유할 정도로 다소 느긋한 입장이다. 

‘콜스’ 슈퍼마켓 매상 하향

콜스의 CEO 스티브 케인은 주주총회에서 소비자들의 공포구매가 사라지고 코로나 이전의 정상 구매로 돌아섰다고 보고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극성에 따라 한때 시중 슈퍼마켓의 매상고가 급상승했다. 바이러스 공포에 따른 패닉 구매심리가 특히 슈퍼마켓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화장지와 식용품류가 동이 나는 등 패닉 구매는 전국으로 확산돼 지난 1월까지 계속됐다. 그러나 콜스 슈퍼마켓의 매상고가 지난 3개월동안 뚝 떨어졌다. 공포 구매가 사라지고 코로나 이전의 정상적 구매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작년 3분기에 비해 5.4%가 떨어졌다. 작년 같은 기간의 매상고는 30%까지 치솟았다. 패닉 바잉 (Panic buying : 공포로 인한 사재기성 매수를 의미 – 편집주*)때문이었다.
정상구매가 지속되면 콜스의 매상고는 피크 때보다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중교통 수단 이용도 증가세 

시티 전철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CBD전철 이용자가 무려 630%까지 급증했다. 기차나 버스도 코로나 이전의 70%까지 회복됐으나 전철에 비해서는 크게 저조하다.  작년 4월 록다운 때에 비해 3월 현재 기차는 220%, 버스는 159%까지 회복했다. 페리는 완만한 회복세다. CBD전철 이용자가 앞으로 1년안에 하루 10만명까지 늘 것으로 교통당국이 내다봤다.   

교통당국은 버스나 기차의 이용자는 코로나 이전의 80%까지 회복될 수 있으며 국경봉쇄가 풀릴 경우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했다. 시티 사무실 근무자의 출퇴근이 늘고 있으나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스타일이 쉽게 변하지 않는 현상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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