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업체를 부당 대우하는 호주 대형 슈퍼마켓에 대해 막대한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식품 및 식료품 행동 강령에 대한 검토(a review of the food and grocery code of conduct)가 촉구했다고 9news가 전했다.
크레이그 에머슨(Craig Emerson) 전 노동부 장관이 주도한 검토의 중간 결과가 8일 발표되었는데, 콜스(Coles)나 울워스(Woolworths) 같은 대형 슈퍼마켓이 매장을 강제로 매각할 수 있는 권한에 반대하는 권고가 담겨있다.
또 다른 주요 조사 결과는 농부나 가족 기업과 같은 식품 공급업체를 부당하게 대우한 대기업에 최대 수십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Nine Newspapers가 보도했다.
2015년에 도입된 자발적 식품 및 식료품 행동 강령(Food and Grocery Code of Conduct)은 알디(Aldi), 콜스(Coles), 울워스(Woolworths) 및 IGA 운영사인 멧캐시(Metcash)가 공급업체 및 고객을 대하는 방식을 규제한다.
이 규약을 위반해도 해당 업체에 대한 처벌은 없다.
슈퍼마켓들은 불만 건수가 적다는 것은 자신들과 공급업체 간의 관계가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하지만 에머슨(Emerson)은 회사 연 매출의 10%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하는 등 규정을 의무화할 것을 촉구했다.
녹색당과 국민당(Greens and National parties)은 슈퍼마켓 독점을 막고 더 저렴한 가격을 보장하기 위해 강제 매각 권한으로 알려진 강제 매각을 가능하게 하는 법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에머슨은 이것이 경쟁 심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앤서니 알바니즈 총리(Prime Minister Anthony Albanese)는 이 제안을 “소비에트” 개념이라고 일축했다.
전체 검토 결과는 6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