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트레이너인 엠마 윌슨(Emma Wilson)은 항상 건강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2015년 크루즈 여행 중 심장 마비를 겪었을 때 그 누구보다 큰 충격을 받았다고 9news가 전했다. 윌슨은 의사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심장 마비입니다”라는 대답을 들었다.

53세의 윌슨은 심장 건강 검진을 받았더라면 고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더 일찍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믿는다.

윌슨은 “나도, 내 아이들도 그와 같은 트라우마를 겪을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45세 이상의 모든 호주인은 메디케어(Medicare)를 통해 의사의 무료 심장 건강 검진을 통해 심장병 위험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6월 30일부터는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이 검사에 대한 자금 지원이 종료될 예정이다.

 

심장 재단(Heart Foundation)의 나탈리 라풀(Natalie Raffoul)은 “유방암, 대장암, 자궁경부암에 대한 검진 프로그램은 존재하지만 주요 사망 원인인 심장병에 대한 검진 프로그램은 없습니다.”라고 말한다.

2021년 전국적으로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17,331명이었다.

시드니에서는 컴벌랜드, 블랙타운, 리버풀(Cumberland, Blacktown, Liverpool) 거주자가 병원 입원률이 가장 높다. 2019년 메디케어 지원 검사가 시행된 이후 50만 명에 가까운 호주인이 검사를 받았다.

의사들은 검진이 중단되면 가장 도움이 필요한 지역 사회 주민들이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심장 전문의 로스 워커 박사(Dr Ross Walker)는 심장마비는 지역사회에 막대한 비용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그는 “심장마비 한 번으로 지역사회에 3만~4만 달러의 비용이 든다는 것을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간단하고 저렴한 선별 검사를 통해 심장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면 나중에 이러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8,000명 이상이 메디케어 혜택 일정에 대한 검사를 유지해 달라는 심장재단 청원서에 서명했다. 정부 대변인은 24일 9news에 알바네제(Albanese) 정부는 심장 건강 검진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2023-24년 예산의 일환으로 심장 건강 항목의 확장이 고려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심장 재단은 이 항목이 6월 30일 이후에도 계속 존재할 것이며 “호주인의 생명을 계속 구할 수 있다”는 확신을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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