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호주(South Australian)의 한 엄마가 집세가 주당 120달러 인상된 후 가족과 집에서 나와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리사 와츠(Lisa Watts)는 애들레이드(Adelaide) 남쪽에 있는 모아나(Moana)에 있는 침실 4개짜리 집에 주당 500달러를 지불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주 그녀는 부동산 중개업자로부터 끔찍한 전화를 받았다.

“그녀는 저에게 전화를 걸었길래 ‘얼마냐고 물었더니 주당 620달러’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냥 ‘와우’라고 외쳤죠.” 라고 와츠(Watts)는 말했다.

와츠(Watts)는 딸이 집을 비워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울었지만 인상된 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대 업체는 9news에 보낸 성명에서 주택 시장에 이 집을 주당 650달러에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집주인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남호주 법(South Australian law)에 따르면 임대료는 12개월에 한 번만 인상할 수 있지만 인상할 수 있는 금액은 제한하지 않는다.

“이건 농담이 아니에요. 그들은 가족들을 길거리로 내몰고 있어요. 너무 힘들고 너무 끔찍해서 (아이들을) 집에 두고 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떠나야만 합니다.” 라고 와츠(Watts)는 말했다.

공실률이 1%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집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녹색당(The Greens)은 더 엄격한 임대료 규제를 추진하고 있지만 주 정부는 임대료 인상에 상한선을 두는 것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또한 많은 집주인들이 지난 18개월 동안 금리 상승으로 인해 엄청난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스티븐 멀리건 재무장관(Treasurer Stephen Mullighan)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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