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카약, 카누 국가대표 제스 폭스(Jess Fox)는 위기의 순간 콘돔이 어떻게 그녀의 올림픽을 구했는지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사진을 업데이트했다.
그녀는 도쿄 올림픽 중 일부 장비가 손상되어 콘돔을 사용해 긴급 수리를 했다고 밝혔다. 폭스는 손상된 카약에 탄소 혼합물이 어떻게 처음 올려지는지, 콘돔이 어떻게 쓰였는지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고 NEWS.com.au가 보도했다.
그녀는 손상된 카약의 뱃머리에 콘돔을 가져와 손상 부위를 감쌌다. 콘돔은 탄소 혼합물을 제자리에 고정시키고 부드럽게 마무리하는 데 사용되었다. 폭스는 “콘돔이 카약 수리에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전혀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콘돔은 부드럽고 신축성이 좋으며 물속에서도 튼튼하게 잘 견딘다” 고 말하며 콘돔이 금메달을 딸 수 있던 하나의 이유라며 뿌듯한 모습을 보였다. 긴급히 수리된 카약으로 그녀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직전 아찔한 상황이 발생 했지만, 위기의 순간 이후 폭스는 C1 카누 회전 결승에서도 올림픽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폭스는 도쿄 올림픽 카누와 카약 경기 모두 참가하는 여성 선수는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자신은 10년 이상 국제적인 수준에서 경쟁해왔으며 익숙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두 종목 모두 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
라며 “우리는 여성 스포츠인으로써 이 경지에 이르기 위해 정말 열심히 싸웠다. 그래서 첫 카누 올림픽 경기에서 호주 대표로 출전하게 된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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