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세 노인 총리와 시드니에서 첫 접종
스콧 모리슨 총리가 호주 첫 노인 백신 접종자 84세의 제인 멜리시니 노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총리는 시드니 카슬힐 메디컬 센터에서 이 노인과 백신주사를 맞았다.
21일은 호주 코로나 확산을 막는 바이러스와의 전쟁 2라운드가 시작된 기념비적인 날이다. 이날 첫 백신 수혜자는 올해 84세의 제인 멜리시악 노인으로 시드니 카슬힐 메디컬 센터에서 총리와 같이 접종주사를 맞았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폴 켈리 정부 수석 의료 책임자, 앨리슨 맥밀란 정부 수석 간호 책임자들과 함께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22일부터 호주 국내 백신 접종이 각 주별로 일제히 시작된다.
백신주사 주 경계봉쇄 강경조치 막아
모리슨 총리는 “백신 주사로 제2, 제3의 코로나 감염을 막아 주 경계 봉쇄, 지역 록다운 등의 비상조치가 더 이상 없을 것이며 코로나 전쟁의 종식을 향한 제2라운드에 돌입했다”며 향후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백신 접종과 함께 호주 전국에서는 지역 감염자가 특히 NSW주에서는 5주째 발생하지 않는 등 무 감염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4단계로 10월까지 첫 접종 계속
22일부터 시작되는 백신주사 1단계 A는 향후 6주간 노인시설 케어 보건요원, 거주자와 더불어 국경, 감역 및 일선 의료 종사들에게 병원 허브를 중심으로 접종이 6주간 실시된다. 이 기간 중 60만명 이상이 백신접종을 맞게 된다. 3월말부터는 1단계B로 80세 이상을 시작으로 70-75세 사이 노인층에 주입된다. 연중 중반에 시작되는 2a 단계에는 50 세 이상의 성인, 기타 모든 원주민 및 토레스 해협 섬 주민 성인, 기타 위험 및 고위험 근로자가 포함된다. 2b 단계에는 나머지 성인 인구로10 월까지 국민 모두가 첫 번째 접종을 받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한다.
화이자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주사
초기 화이자 백신에 이어 호주인 대부분은 지난주 의료 규제 기관이 승인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될 전망이다. 안전성 여부로 논란을 빚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호주 의약안전청의 사용 승인을 받아 화이자와 더불어 접종이 시작된다. 옥스포드 대학이 개발한 이 백신은 이미 멜버른 CSL제약회사가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연방정부는 65억불의 예산을 투입해 백신조달에 나섰다. 화이자 백신구입에 1천9백만불을 지급했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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