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3년안에 중국과의 전쟁 대비해야
타이완 분쟁 시 72시간 내 호주 강타
북한 핵 도발 미미
SMH신문 안보 패널 “적색경보” 시나리오 발동
적색경보 시나리오를 발동한 호주 안보 전문가들의 면면이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Sydney Morning Herald) 와 더 에이지(The Age) 가 공동주최한 ‘호주 안보 도전 패널’에서 5명의 전문가 그룹은 3년안에 호주가 중국의 전면전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는 가상 평결을 내놓았다.
중국의 대만공략, 미국의 대만방어 전쟁에 호주가 미국편에서 중국과의 전쟁에 휘말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만에서 분쟁이 발발한 지 72시간 이내에 중국의 미사일 폭격과 파괴적인 사이버 공격이 호주를 강타하기 시작할 것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처음으로 본토가 공격을 받게 된다.”
전직 국방부 전략 담당 차관인 피터 제닝스(Peter Jennings)는 호주국가가 준비해야 할 전쟁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그 시기가 정부의 10년설이 아니라 3년안에도 가능하나 호주정부나 국민은 안보 불감증에 방어준비가 미비하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다른 전문가는 북한의 핵도발도 호주 안보에 위협이 되나 그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진단했다.
연방정부의 국방백서 발표를 앞두고 나온 호주 안보 전문가들의 분석이 시드니 모닝 해럴드지를 통해 시리즈물로 연재되고 있다. 이 패널은 “호주가 직면한 안보 위협의 심각성에 대해 정부가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으며 그 위험의 원천은 중국”이라고 못박았다. 3년안에 싸울 준비를 갖추어야 하며 이를 가리켜 레드 어러트(Red Alert)라고 제목을 붙였다.
호주의 역사 속 휴가는 끝났다
‘가까운 미래의 전쟁에 호주가 대비하고 있느냐’는 주제에 안보 전문가들은 단호하게 ‘아니오’라고 응답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우리의 군사력과 국가안보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필요성이 시급하지만 호주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는 군대만의 책임이 아니라 국가 전체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심리적 변화다. 긴급함이 안일함을 대체해야 한다. 역사에서 호주의 전쟁 휴가는 끝났다.”라고 결론지었다.
생화학 · 사이버 전쟁 대비하라!
채널 9의 이사회실에서 그룹 토론을 진행한 맥쿼리 대학교의 외교 정책 전문가인 라비나 리(Lavina Lee)는 “중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지난 70년 동안 우리가 직면한 지역 질서에 가장 포괄적인 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 차관으로 호주 수석 안보 전략가를 역임한 피터 제닝스(Peter Jennings)는 “그것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동조했다.
향후 10년에서 20년 동안 호주가 직면할 안보 위협에 대해 패널은 “호주의 안보 시간대가 느슨하며10년에서 20년 정도가 아니라 3년”이라고 못박았다.
과학자인 엘란 펜켈은 “호주는 핵무장한 북한과 같은 다른 독재 국가가 제기하는 위험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는 미미하며 모든 것이 중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대만을 공격한다면 군대와 미사일이 증강되는 것을 눈으로 보게 되지만 생화학 공격은 볼 수 없다. 우리는 내일 일어날 것에 대비해 생화학. 사이버 보안 및 군사 하드웨어에 집중 투자할 때”라고 지적했다.
NISR(National Institute of Strategic Resilience)의 레슬리 시백(Lesley Seebeck) 소장은 “호주가 안보의 전환점에 놓여있으며 향후 3년에서 5년 동안의 긴급성에 대해 염려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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