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역 살리겠다!” 도미닉 페로테트 주 수상

올해 39세의 도미닉 페로테트 재무상(사진)이 46대 NSW주 수상에 5일 취임했다. 

영국 식민지시절인 1856년 NSW주가 발족한 이후 165년만에 최연소 수상이 되는 기록을 세웠다. 글레디스 베레지클리안 전임수상의 전격사퇴 후 자유연합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그를 신임수상으로 선출했다. 라이벌 롭 스토커스 기획상을 39대5로 따 돌리고 수상자리에 올랐다.  

그의 취임일성은 코비드 19로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서부지역을 되살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비드 19로 침체된 지역, 가정 경제회복을 통해 코로나 사후 경기진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주 선거에 대비해 서부지역의 지역민심을 되잡는 전략이라는 정가의 진단이다. 시드니 CBD지역 경기진작 판드의 상당액을 서부지역에 집중투자 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로테트 수상은 코비드 19발생이후 연방정부에 각종 지원금의 증액과 기간을 늘여 줄 것을 건의하는 등 이를 주저하는 연방재무상과 코로나 경제정책에 마찰을 빚어왔다.

‘가족이 먼저다!’ 가톨릭 신자

페로테트 수상은 6남매를 둔 독실한 가톨릭 신자다. 11형제를 둔 가톨릭 가정에서 성장했고 듀럴의 가톨릭학교인 레드필드 칼리지를 졸업했다. 레드필드 칼리지의 캡틴으로 선출되면서 정치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학창시절 이미 자유당 청년당원으로 가입해 28세에 카슬힐 지역구를 통해 주 의회 의원이 됐다. 혹스베리를 거쳐 현재는 에핑 지역구 의원이다. 3년후 재정장관을 거쳐 2017년 글레디스 베레지클리안 수상이 취임하자 재무상으로 승진하는 등 초고속 정치가도를 달려왔다. 

‘정치,종교 분리 원칙’

가톨릭 교리가 주정치에 미칠 영향에 대해 그는 정치, 종교 분리의 입장을 천명하고 있다. 2019년 낙태법 제정 당시 이를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있을 안락사 허용 법제정에 대해 당론을 거쳐 의원들의 소신에 따른 양심투표도 고려할 것리라고 밝혔다. 크리스챤의 가르침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수상직무에 하등의 방해요소가 되지 않으며 이를 비판하는 것은 다양성을 포용하지 않는 슬픈 일이라고 반박했다. 

혼스비 지역구 메트 킨 재무상 승진

메트 킨 환경부 장관(40.사진))이 재무상으로 승진했다. 찬한파인 킨 장관은 베레지클리안 전임 수상의 측근으로 차기 수상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5일 재무상으로 선서를 한 킨 장관은 의사당에서 집무실로 걸어오던 중 심장쇼크로 쓰러진 남성을 발견하고 엠불런스에 신고하고 응급처치를 한 것으로 보도됐다. 킨 장관은 2GB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위급한 상황을 보고 평소에 익힌 CPR처치를 한 것이라며 누구나가 할 수 있은 일이라고 말했다. 킨 장관은 한인 커뮤니티 행사에 자주 참석하는 등 친한파 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당 폴 튤 부당수 선임

자유당의 연정 파트너로 전격사임한 국민당 존 바릴라오 부수상의 후임으로 베트허스트 지역구의 폴 튤 의원(사진)이 NSW주 국민당 당수와 부수상직을 승계했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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