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Campsie)에서 발생한 통제 불능 사태는 지난 7월 19일 이 센터의 통 리(Tong Li) 슈퍼마켓의 직원 한 명이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시작되었다고 ABC NEWS가 보도했다. 통 리(Tong Li) 직원들은 접촉 추적 관리자들로부터 즉시 검사를 받으라는 지시를 받은 반면, 슈퍼마켓의 고객들과 주변 상점들은 잠잠했다. 현재 감염자가 일하던 시간에 퉁 리를 방문해 쇼핑했던 저스틴 리치(Justin Leach)는 아내와 함께 격리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관리자로부터 연락을 받기 훨씬 전에 이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정보가 유포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우리는 슈퍼마켓에 다녀온 시간부터 우리가 관련 통보를 받았을 때까지의 시차가 꽤 있어 우려가 되었는데, 특히 우리가 무시했던 정보가 일찍 소셜 미디어에 유포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연을 걱정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통 리 사건 이후 센터 내 다른 3개 상점의 근로자들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NSW Health는 26일 캠시 전체에 걸쳐 쇼핑객들을 대상으로 11일 격리 경보를 발령했다. NSW의 감염자 밀접 접촉 건수는 3주도 안 돼 두 배로 증가해 7월 7일 격리 대상 7,000명에서 7월 26일 월요일 오후 1시 14,000명으로 증가했다. NSW의 연락처 추적 시스템의 효율성과 이번 감염을 통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시드니 북동부 교외 벨로즈(Belrose)에서도 최근 2주 동안 4명이 감염 상태에서 일했다고 울월스가 보고하면서 슈퍼 전파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NSW Health는 최대 5,000명의 쇼핑객이 밀접 접촉자로 식별되었고 그 결과 자체 격리하도록 지시 받았다고 확인했다. 벨로즈의 주민인 캐시 프리베노우(Cathy Priebbenow)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대부분이 현재 격리되어 있다고 말했다. 프리베노우는 가게 방문 후 5일 만에 NSW Health로부터 첫 통보를 받았으며, 그 무렵 이미 백신을 맞기 위해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 중이었다고 밝혔다.  “첫 백신을 맞기 위해 버스를 타고 시내로 이동중이었다. 만약 내가 감염 되었다면, 나로 인해 감염될 사람이 너무 많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부는 성명 확인을 통해 감염자가 발생한 지 며칠 후에야 노출 장소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대중에 알리는 데 지연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벨로즈 주민인 조 콜러(Jo Caller)는 울워스가 노출 장소로 확인되었지만 여전히 접촉 추적자들의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 NSW Health에 전화를 걸어 SMS를 받지 못한 이유를 물어보았고, 자신의 이름이 그들의 데이터에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연락처 추적에서 누락되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것은 결함이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체크인할 때 QR을 사용했는데 연락처 목록에 없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내가 확진자가 나온 장소에 있었던 기록이 없다고 했고 왜 내가 명단에 없는지 설명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만약 내가  그 명단에 없다면,
나 이외에도
얼마나 많은 다른 사람들이 목록에 없고 지나칠까요?”

라고 말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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