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450건 주 5건 발생
어린이 노인 부상 위험

시드니 역 플랫폼 갭 추락사고가 주에 5건이 발생하고 있다.
매주 평균 5명의 승객이 시드니 기차역에서 플랫폼 틈새로 추락하고 있다. 어린이와 노인 승객은 넘어지면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작년에 약 450명이 추락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시드니 열차(Sydney Trains)’는 뒤늦게 교외 철도 네트워크의 12개 이상 역에 고무 공백 충진재를 장착할 계획을 세우고 이를 추진중이다. 고무 간격 충진재는 통근자가 밟으면 단단하게 느껴지지만 기차가 플랫폼에 진입할 때 그 옆으로 스쳐 지나갈 수 있다.
고무 갭 필러는 이미 Redfern, Town Hall, Wynyard, Bondi Junction, Chatswood 및 Wolli Creek 역의 여러 플랫폼에 부착되어 있다.
‘Sydney Trains’은 2021년에 Circular Quay 역에 처음으로 고무 갭 필러를 설치한 후 현재 Central, Epping, Lidcombe, Strathfield, Blacktown, Hurstville 및 Sydenham을 포함한 다른 13개 역에 이를 설치하기 위해 900만 달러를 투입했다.

한국 현대 무벡스 필러 공급

역 승강장에 장착될 간격 충진재는 한국의 현대 무벡스(Hyundai Movex)공장에서 제작해 시드니로 배송될 예정이다. 현대 무벡스는 이 충진재와 뱅크스타운 노선의 ​​승강장 스크린 도어 설계, 공급을 위해 4,9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 지하철 네트워크에 사용되는 플랫폼 장비는 매릭빌, 덜리치 힐, 헐스톤 파크, 캔터베리, 캠시, 벨모어, 라켐바, 펀치볼 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Wiley Park 역은 플랫폼이 직선이기 때문에 이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Bankstown 역에서는 두 개의 새로운 선형 플랫폼에 대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조 헤일렌(Jo Haylen) 교통부 장관은 지난 3년 동안 고무 필러가 설치된 플랫폼에서는 틈새 추락사고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드니 지하철 대기 오염 심각
안전한도 2배이상 초과

일간지 헤럴드가 시드니 열차 망과 메트로 노스웨스트(Sydney Metro Northwest)의 지상 및 지하 16개 기차역에서 대기 오염과 가스 농도를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시드니 지하철 플랫폼의 대기 오염은 하루 안전 한도의 두 배 이상, 지상에서 보다 몇 배나 더 더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 지하철 역 플랫폼에서의 대기 오염에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승객과 직원의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Metro와 Sydney Trains는 지하철 네트워크의 공기 질에 대한 세부 정보나 데이터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교통부는 헤럴드의 조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필요한 경우 독립적인 테스트를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드니, 터널 오염정보 깜깜이
오염수치 심각

세계의 많은 도시는 터널 먼지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관계당국에 보고하고 있다.
서울은 기차역의 실내 오염 수준을 실시간으로 게시한다. 기차 터널을 청소하는 데 수백만 달러가 소요되는 영국은 매년 데이터가  게시된다.

시드니에는 역 내 공기질에 대한 공개 정보가 없다.
선로 근처에 서 있을 때 측정한 수치는 기차가 도착하고 출발함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는 경향이 있지만, 미립자 오염에 대한 일관된 기준선은 지상 측정치의 약 3배에 이른다. 기차가 터널을 더 오래 여행할수록 오염물질 PM2.5와 PM10이 각 정류장에서 승객과 함께 기차에 들어갈 때 판독값이 더 나빠졌다. 3개 이상의 지하철역 이후 공기 질은 좋음에서 보통으로 떨어지고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떨어졌다.
열차에 탑승하면 각 역의 문을 열고 닫을 때 차량이 받는 에어컨 및 환기로 인해 오염 수치가 크게 줄어든다. 플랫폼 중앙에 서 있으면 혼잡도에 따라 혼합된 결과가 발생하며, 피크 시간에는 열차의 빈도가 증가해 플랫폼에 더 많은 오염 물질이 유입된다.
NSW 보건부는 미세먼지에 대한 단기 및 장기 노출 모두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편집고문 | 박병태
교민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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