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1시NSW 포스터 인근 툰커리 해변에서 4.5m 백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에 의해 사람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변에 퇴직한 구급대원이 있었지만 피해자는 현장에서 비극적으로 숨졌다. 피해자는 서핑을 하던 50대 남성으로 오른쪽 허벅지 윗부분을 물렸다. 그는 구급대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상어가 자신을 공격하기 전에 물 속에 있던 친구 3명에게 경고하려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크리스 실트 경감은 기자들에게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 남성은 실제로 상어를 보고 다른 사람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소리쳤으며 그의 친구들은 그가 공격을 받은 후에 그를 해안으로 데려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NCA 뉴스와이어는 29일 밤과 22일 각각 2.5m, 최대 2.8m 길이의 꼬리표가 달린 상어 2마리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두 상어 모두 공격 주범으로 의심되지는 않았다.
NSW 1차산업부는 성명에서

“상어 과학자들이 물린 상처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약 4.5m 길이의 백상아리에게 물린 것이
상처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고 밝혔다.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스마트 드론이 해변에 배치됐다. 헬기와 몇몇 응급 구조대원들이 현장으로 보내졌다. 조슈아 스미스 구급대원은 “퇴직한 구급대원을 포함한 목격자들이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에 환자를 물에서 끌어내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하는 용감한 일을 했다”고 말했다. 지역 인명 구조자인 브라이언 윌콕스는 이번 공격이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지역에서 상어 공격이 있었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드론이 주변을 돌고 있었고 상어가 목격됐다”고 덧붙였다. 사고 발생 이후 툰커리 해변과 그 밖의 인근 해변들은 최소 24시간 동안 폐쇄된다. 툰커리 해변에서 큰 상어들이 목격된 것은 이번뿐만이 아니였다.  2019년 드론으로 촬영된 영상에서는 어린이들이 놀고 있는 얕은 곳에서 백상아리가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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