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에서 근무하던 한 간호사가 사망한 환자의 debit card를 훔쳐 담배를 구매한 혐의로 3년간 간호 업무가 금지되는 처분을 받았다고 7news가 보도했다.
호주 간호 및 조산사 위원회(Nursing and Midwifery Board of Australia)는 폴 맥마흔(Paul McMahon)이 2023년 6월 멜버른에서 절도 및 사기 혐의로 기소된 후,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비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맥마흔이 사망한 환자의 debit card를 이용해 단 6일 동안 총 17회에 걸쳐 1016.45달러 상당의 담배를 구매한 사실을 확인했다.
맥마흔의 간호사 등록은 즉시 정지되었으며, 이후 빅토리아 민사행정항소심원(Victorian Civil and Administrative Tribunal)의 4월 10일 명령을 통해 그의 정직 기간이 6개월 추가 연장되어, 총 3년간 간호 업무에서 완전히 배제되는 강제 휴직 상태가 되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간호 관련 업무를 전혀 수행하지 못했다.
tribunal은 맥마흔이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멜버른 오스틴 병원에서 완화 의료(palliative care) 분야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지역 사회 완화 의료 분야의 임상 간호 컨설턴트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위는 그가 호스피스 기반의 전화 상담 서비스에서 근무하던 중 발생했으며, 피해 환자는 맥마흔이 직접 만나거나 치료한 환자가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는 사망한 환자의 유품이 보관된 방에서 직불카드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법정에서 맥마흔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수치심을 느낀다고 진술하며, 당시 가족에게 닥쳤던 압박감과 함께 모든 환자가 죽음을 맞이하는 완화 의료 현장에서 일하며 겪었던 심리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재판을 주재한 사이먼 코언(Simon Cohen) 심리 재판관은 맥마흔의 설명을 인정하면서도, 그의 행동을 “비난받아 마땅하고, 부정직하며, 범죄적인 행위”라고 일축했다.
현재 맥마흔은 트럭 운전사로 일하고 있으며, 간호 분야로의 복귀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그가 향후 간호사로 재등록하고자 할 경우, 전문 윤리 교육 및 멘토링을 포함한 여러 조건을 충족해야만 자격이 주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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