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외유학생 억제정책에도 유학머니 급증

주의  2개 명문대 시드니와 NSW대학이 유학생으로부터 2025년 각각 17억 달러의 재정수익을 올렸다고 보고했다. 이는 뉴사우스웨일스 주 전체 유학생 수입 51억 달러의 68%에 해당한다. 이 같은 대학 재정보고서는 이민유입에 대한 지역 사회의 우려가 커지자 연방 정부가 유학생 감소정책을 통해    비자 거부율을 증가시키는  시점에 나온 결과다.

뉴사우스웨일스 주 10개 대학 중 9개 대학이 유학생으로부터의 수입 증가를 보고했다. 지난 22일 주 의회에 제출된 연례 보고서는 호주 대학의 재정이 유학생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보여주고 있다. 국제 유학생 등록금이 호주 대학의 생명줄이 되고 있는 셈이다.

호주 국제교육협회는 유학생에 대한 의존도가 대학의 발전을 취약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협회는”해외 유학생 수입은 국내 학생 재정 부족분, 연구 및 인프라 구축을 보조하는 역할의 기둥이기 때문에 정부의 유학생  유입억제 정책은 대학 예산 부족으로 이어져 대학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잉글랜드 대학은 해외 유학생 수입이 감소한 유일한 대학이다. 2024년 2,9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000만 달러로 30% 감소했다.

국제 유학생에 의한 대학 재정 수입은 거의 모든 대학에서 공통적이지만 주립 대학들의 재정 상황은 각기 다르다.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는 사상 최대 규모인 4억 22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시드니 대학교는 1억 94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이는 2024년의 5억 45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정부의 유학생 감소정책이 대학재정에 마이너스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드니 대학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2025년 실적은 호주 대학들이 처한 어려운 재정 환경과 연방 정부 정책의 지속적인 영향, 변화하는 유학생 수요, 공공 연구 자금 감소, 그리고 운영 비용 증가가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시드니 공과대학교(5400만 달러), 웨스턴 시드니 대학교(1억 3300만 달러), 찰스 스튜어트 대학교(1200만 달러), 뉴잉글랜드 대학교(2100만 달러), 울런공 대학교(1700만 달러)는 4년 연속 재정 적자를 기록했다.

대학 부총장 연봉은 1백만달러

그러나 대학 부총장들의 보수액은 연간 최고 100만 달러에 이른다.

시드니 대학의 마크 스콧 부총장은 지난해보다 최대 보수액이 10만 달러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120만 달러의 연봉으로 여전히 주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부총장 자리를 유지했다.

100만 달러 연봉 클럽에는 UNSW의 아틸라 브렁스(110만 달러), 뉴캐슬의 알렉스 젤린스키(100만 달러), 맥쿼리의 브루스 도턴(100만 달러), 울런공의 맥스 루(100만 달러), 서던 크로스의 타이론 칼린(100만 달러) 등이 있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박병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