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호주의 최신 공항인 웨스턴시드니 국제공항(WSI)에 첫 국제선 여객기가 착륙했다. 9NEWS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오클랜드를 출발한 에어뉴질랜드 NZ165편은 26일 오전 7시 30분을 조금 넘겨 예정보다 이르게 착륙했다. 이로써 WSI의 국제선 운항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첫 승객들이 국경 검색과 수하물 수취를 마치고 나오기까지는 17분 남짓 걸렸다. WSI는 입국 여행객에게 새 디지털 신고서만 사용하는 호주 최초의 공항이다. 펜리스에서 자랐다는 한 승객은 채널9 ‘투데이(Today)’에 공항이 문을 열어 반갑다며 입국 절차가 매우 빨랐다고 말했다.

케이트 보이어 에어뉴질랜드 최고운영책임자는 새 국제공항 개항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드문 일인데, 첫 국제 여객 항공사로 착륙하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WSI의 개항 행사는 10월 25일 젯스타의 첫 운항으로 시작됐다. 젯스타 국내선 JQ362편은 이날 오전 11시 출발해 오후 2시 조금 넘어 골드코스트에 도착했다. 사이먼 히키 WSI 최고경영자는 WSI가 시드니 하버브리지 이후 호주에서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인프라라고 말했다.

WSI에서는 항공사나 국내선·국제선 여부와 관계없이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 40대와 수하물 위탁대 34곳 중 아무 곳이나 이용할 수 있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보안 검색대와 수하물 수취 구역은 수요에 따라 국내선과 국제선 용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새 공항에는 호주 국내선은 물론 아시아와 태평양, 중동을 연결하는 국제선도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젯스타는 골드코스트행 항공편을 주 4회, 브리즈번행을 주 3회 운항하고, 멜번행은 매일 운항할 계획이다. 콴타스는 2027년 3월부터 멜벌과 브리즈번 노선을 각각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선은 에어뉴질랜드를 시작으로, 싱가폴항공은 11월 23일부터 싱가폴을 오가는 매일 운항편을 계획하고 있다. 피지항공은 피지 나디 노선을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며, 베트남의 비엣젯항공은 2027년 1월부터 호찌민시 노선을 주 2회 운항하고, 태국 노선도 2027년 11월부터 추진된다. 카타르항공은 2027습니다. 

공항 건설은 2014년 시작됐으며, 2025년 10월 첫 시험 비행기가 착륙했다. 화물 운항은 2026년 7월 13일 콴타스 에어버스 A321기 착륙과 함께 시작됐다. WSI는 연간 최대 1,000만 명의 승객을 처리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연간 8,200만 명을 수용하는 호주의 주요 관문 공항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