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시드니 남쪽 해변에서 벌거벗은 채 일광욕을 하던 중 갑자기 뛰어든 야생 동물 사슴에 놀라 덤불 속으로 뛰어들어 길을 잃고 구조요청을 한 두 남자에게 벌금을 부과했다고 THE GUARDIAN에서 보도했다. 경찰은 이 두 사람을 수색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보냈으며, 이 두 사람은 갑작스런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으로 시드니 지역이 폐쇄되고 지역 외 여행이 금지된 공중보건질서 어겨 벌금 1,000달러를 부과 받았다. 경찰은 시드니 도심에서 남쪽으로 약 40km 떨어진 로열 국립공원의 레이디 웨이크허스트 드라이브 근처 산책로에서 나체로 배낭을 메고 있는 30세 남성을 한 명을 발견했다. NSW 경찰의 진술에 따르면, 추가 수색 끝에 49세 남성도 찾을 수 있었다. 그 남자들은 경찰관들에게 근처의 해변에 있었다 사슴에 놀란 후 덤불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 남자들은 세인트 조지 경찰서로 연행되어 시드니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도시 밖을 여행하는 것을 금지하는 공중보건질서을 어긴 것에 대해 벌금을 부과 받았다. 이 뉴스는 또한 월요일 아침의 NSW 기자 회견을 시청한 많은 트위터인들에게 가십거리를 제공 해주었다. NSW 경찰국장인 믹 풀러는 기자 회견에서 일광욕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기자들에게 “어리석은 사람들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풀러는 “정당한 이유 없이 집을 떠나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국립공원에서 길을 잃고, 중요한 자원들을 보건 운영으로부터 다른 곳으로 돌린 그들은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1,000달러의 벌금을 받았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사람들 중 지침을 따르지 않는 사람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보건 명령이나 지침을 어기면 처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경찰은 일요일 공중보건질서 위반으로 44개의 벌금이 부과되었으며 그 중 4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200달러 벌금이 부과된 것 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주말 동안 공공보건질서 위반 가능성을 신고하는 수백 건의 전화를 받았으며, 새로운 규정에 협조해준 지역사회의 대다수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당국이 감염성이 높은 신종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막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시드니, 중부 해안, 블루 마운틴 및 울릉공이 토요일 이후부터 시작 된 락다운의 일환으로, 주민들은 음식이나 식료품을 사는 것, 집에서 불가능한 직장이나 교육을 위해서, 또는 야외 운동 및 활동 때문에만 집을 떠날 수 있다. 풀러는 외딴 해변에서 벌거벗고 일광욕을 하는 것이 야외 활동에 해당이 되는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그의 대답은 그에게 “정지하고 단념하라”는 경고를 보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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