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20여명 확진자 발생

케리 찬트 NSW주 수석보건 공중의가 텔타 바이러스가 10대 어린이에게도 감염위험이 크다며 방학기간중 가정에서 방역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시드니 광역권 일원이 지난달 25일부터 록다운 된 가운데에도 델타 변종 바이러스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퀸즐랜드 일부 지역과 서부호주, 노던테리토리의 다윈도 록다운에 들어가 호주 전국이 비상상황이다.

연방정부는 전국 비상내각회의를 열고 모든 연령층에 대해 국민백신인 AZ백신을 권장하는 등 감염차단에 올인하고 있으나 당분간 진정될 기미가 없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분석이다.     

스트라스필드 사우스 크로스웨이스 호텔에서 감염  

29일 하루동안 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중 16명은 자가 격리중인 상태에서 확진자로 판명됐고 다른 1명은 패어필드 병원과 로얄 노스쇼어 병원 등지에서 근무한 간호원이다. 

확진자의 감염지역과 경로가 확인됐다. 이중 4명은 6월 23일과 27일사이 스트라스필드 사우스의 크로스웨이 호텔에서 감염됐고 다른 3명은 패딩턴의 크리스토 피제리아 식당 방문자다. 이 식당은 지난주 NSW주 농신부 장관이 감염된 곳이다.  

동부지역 초. 중등학교 확진자 발생 

“10대 방역에 주의해야!”

방학 첫날인 28일 로즈 베이 칼리지에서 한 학생이 확진자로 판명됐다.
다행히 겨울방학 첫 날이라 자가격리와 더불어 타 학생들과 접촉차단을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었다. 

지난주 웨버리의 세인트 찰스 초등학교의 한 학생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 사우스 쿠지 초등학교, 랜드윅의 에마누엘 학교에 이어 28일 로즈 베이 칼리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델타 바이러스가 10대 학생들에게 번지는 상황이다. 

다행히 28일부터 겨울 방학이 시작돼 자가격리와 더불어 타 지역학교로 번지는 위험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보건당국이 한 숨을 돌렸다. 그러나 델타 바이러스의 감염속도가 빠른 점을 감안해 방학 기간 중 가정에서 손 소독 등으로 자녀들의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해 줄 것을 당국은 권고했다. 

남부호주

남부호주에서는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감염지역인 노던테리토리 주의 광산에서 돌아온 광부로 가족 모두가 델타 변종에 감염됐다. 남부호주는 록다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엘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

광산촌에서 감연된 광부가 시티 공항에 2-3시간 체류하자 이 지역은 72시간 록다운에 들어갔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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