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입성 붉은 불개미가 NSW 발리나(Ballina) 남쪽의 워델(Wardel)에서 발견됐다고 9news가 보도했다. 이는 이 위험한 곤충이 지금까지 발견된 중 가장 남쪽이다. 지난해 퀸즐랜드(Queensland) 당국이 개미를 잡기 위해 20년간 벌인 싸움을 포기한 뒤 개미는 남쪽으로 급속히 확산해 2023년 11월 NSW주로 넘어왔다.

19일 워델(Wardell)의 한 정원사는 일을 하던 중 불개미의 둥지를 우연히 발견해 물리고 피투성이가 되어 고통을 겪은 뒤 NSW DPI(department of Primary Industry)에 신고했다.

그 개미들은 그 후 단 두 달 만에 거의 100km   를 남쪽으로 행진했다. 현장에는 국가불개미퇴치 프로그램(National Fire Ant Eradication Program)의 사고대응팀과 NSW DPI팀이 투입됐다.

그들은 둥지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한 후 액체 살충제로 개미들을 파괴했다. NSW DPI는 이 개미들이 어디서 왔는지, 발리나(Ballina) 남쪽에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퀸즐랜드(Queensland)주 경계에서 약 13㎞ 떨어진 사우스 머윌럼바(South Murwillumbah)는 2023년 11월 말 둥지 5개가 발견된 뒤 통제구역을 마련한 채 긴급 생물보안명령(emergency biosecurity order)을 받았다.

이 개미들은 화학적으로 박멸되었고, 노던 리버즈(Northern Rivers) 지역사회는 높은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이후 이달 초 NSW주 북부와 퀸즐랜드(Queensland) 남동부를 강타한 홍수를 피해 ‘떠다니는 뗏목(floating rafts)’을 형성한 불개미들의 모습이 목격됐다.

불개미들은 이제 두 달도 안 되어 사우스 머윌럼바(South Murwillumbah)에서 남쪽으로 약 100킬로미터 더 떨어진 곳으로 옮겨졌다.

불개미는 아주 작다 – 길이가 1센티미터도 안 된다 – 붉은 갈색을 띠며, 방해를 받으면 반복적으로 공격한다. 불개미의 둥지는 뚜렷한 입구 구멍이 없는 언덕이나 평평한 흙 조각처럼 보인다. 이들은 40cm 높이까지 지을 수 있다.

불개미는 지역 생태계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불개미가 심하게 물면 동물과 식물을 죽이고 일부 사람들에게 아나필락시스(anaphylactic)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남아메리카(South America)에서 기원한 이 종은 2001년 호주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노던 리버스(Northern Rivers) 지역사회는 잠재적인 불개미 지역을 발견하고 부르면서 “경계를 계속하라”고 독려했다.
NSW 생태계 보안(NSW Biosecurity)을 위한 핫라인이 설치되었다. 지역주민들은 1800 680 244에 불개미 의심지역을 신고하거나 www.dpi.nsw.gov.au/fire-ants 에서 온라인으로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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