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철도노조 완승 주 정부 줄 항복
현대 로템 제작 도시간급행열차 운전석 개조 동의
현대 로템이 제작한 뉴카슬-센트럴 간 급행열차의 안전문제를 두고 주정부와 철도노조의 갈등이 주정부의 항복으로 일단 수습국면을 맞았다.
NSW 정부는 철도 노조와의 수년 간의 산업 분쟁에서 한 발 물러나 노조의 주장을 수용해 열차 운전석을 개조하기로 동의했다.
데이비드 엘리엇 교통부 장관(사진)은 29일 이번 주 금요일 예상되는 격렬한 쟁의행위를 피하기 위해 2억 6400만 달러의 비용으로 시외 차량을 변경할 것을 제안한다고 발표했다.
주정부는 하루 1백만달러의 유지보관비 대신 2억6,400만달러를 투입해 열차를 수정 개조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루 1백만달러 낭비 대신 개조
2년째 운행 지연
이에 앞서 주 수상은 “NSW의 납세자들을 희생시키면서 매일 1백만달러를 낭비하는 것 보다 선로에 열차를 달리게 하는 것이 더 현명한 결정이며 이를 즉각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소식통은 익명을 전제로 일부 장관이 노조를 달래기 위해 수정을 허용했지만 맷 킨 재무장관 등은 지금까지 변경을 꺼려하고 있으며 이는 낭비적이고 불필요한 것이라는 종전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간 열차 중 하나가 센트럴 코스트 계류장에 2년째 정차해 있다.
2019년 12월 호주에 도착한 급행열차는 종전의 열차와 달리 운전석에 안전담당요원 배치가 배제돼 노조는 이의 개조를 요구하며 2년째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이 열차는 운전석에 별도의 안전요원이 없더라도 유사시 기관사가 운영센터와의 원격조정으로 대응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러나 철도노조는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으면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열차운행을 거부해왔다.
2019년 말 운행예정인 28억 8천만 달러의 함대 중 2대가 NSW 센트럴 코스트에 보관되어 있으며 한 달에 3천만 달러의 유지비용이 드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금요일 파업 행위 예고에 전격 동의
철도노조는 금주부터 시드니 열차운행을 지연하면서 금요일 운행이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NSW 교통부 데빗 엘리엇 장관은 정부가 철도 조합과의 대립을 끝내기 위해 새로운 도시 간 함대 열차를 수정하는 데 2억 6,400만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교통부는 8월에 개조를 시작해 2개월 내 해당 열차의 시험운행을 가동할 예정이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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