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가장 희귀한 헤리티지 번호판 1번이 옥션에서 천만 달러 이상에 팔릴 날이 며칠 남지 않았다고 9news가 전했다.
주의 초대 경찰청장을 위해 제작된 뉴사우스웨일스주 ‘1’ 번호판(The New South Wales “1” number plate)이 한 세기 만에 처음으로 경매에 부쳐진다.
로이드 헤리티지 플레이트 옥션(Lloyds Heritage Plates Auctions)에 따르면 이 번호판은 수십 년 동안 “굳게 닫혀 있던(tightly held)” 끝에 12월에 경매에 나왔다.
경매가 4일밖에 남지 않은 현재 입찰가는 10,010,000달러로 낙찰을 앞두고 있다. 경매사는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헤리티지 번호판(Heritage Plate)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헤리티지 ‘NSW 1’ 번호판은 유니콘이며, 열정적인 블루칩 투자자에게는 성배와도 같고,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이 헤리티지 번호판은 1930년대에 호주국영항공(Australian National Airways)의 창립 회장이었던 프레드릭 스튜어트 경에 의해 인수되기 전인 1910년 초대 경찰청장에게 등재되었다.
그가 사망한 후 아내인 메이저리 스튜어트 여사(Lady Majorie Stewart)는 이 번호판을 구입하겠다는 제안을 거절했다고 한다.
2000년 그녀가 사망한 후에도 높은 인기를 끌었던 헤리티지 번호판은 시장에 나오지 못했다.
로이드(Lloyds)는 “1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 경매를 통해 ‘NSW 1’이 제공되며 아마도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호주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고 권위 있는 번호판을 확보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이며, 일반적으로 이와 같은 희귀한 헤리티지 번호판은 가족 내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전승되기 때문에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이 입찰 이벤트의 의미는 그 자체로 기록적인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