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계의 거물인 앤드류 “트위기” 포레스트(Andrew “Twiggy” Forrest)가 유명한 럭셔리 호텔 브랜드 월도프 아스토리아(Waldorf Astoria)의 호주 첫 번째 호텔을 시드니 서큘러 키(Circular Quay)에 선보이기 위해 투자에 참여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투자 그룹인 타타랑(Tattarang)은 밤사이 이 소식을 발표하며 이 호텔이 “서큘러 키 재개발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사람과 그의 아내인 니콜라 포레스트(Nicola Forrest)가 소유한 이 그룹은 향후 25층 높이의 타워를 렌드리스(Lendlease)와 합작 투자 파트너인 미쓰비시 에스테이트 아시아(Mitsubishi Estate Asia)로부터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들은 작년에 시드니 모닝 헤럴드(Sydney Morning Herald)에 “놀라운 기회”라고 말하면서 해안가 한가운데에 8억 달러에 매입한 흉물스러운 부지에 국내 최초의 월도프 아스토리아를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시드니 하버 브리지, 오페라 하우스, 시드니 헤즈(Sydney Harbour Bridge, the Opera House and Sydney Heads)의 전망을 즐길 수 있는 220개의 객실을 갖춘 이 호텔은 개발업체의 원 서큘러 키(One Circular Quay) 럭셔리 주거 타워 옆에 자리할 예정이다.

새로운 투자자들은 “독특한 호주 디자인 결과물”이 월도프 아스토리아 브랜드에 통합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포레스트는 성명에서 “서큘러 키는 세계적으로 독특하고 즉시 알아볼 수 있는 장소로, 매년 국내외에서 수백만 명의 방문객을 계속 맞이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장기 투자자로서 우리는 이 개발이 더 넓은 서큘러 키 구역의 향후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으며, 호주의 관문 도시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렌드리스 및 주변 지역 사회와 협력할 것을 약속합니다.”

렌드리스의 개발 담당 상무이사 톰 맥켈러(Tom Mackellar)는 이 구역이 “세계에서 가장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곳 중 하나”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성명을 통해 “이번 거래는 이 구역의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이며, 이로써 시드니 멋진 항구의 중심을 변화시키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호텔에는 레스토랑, 스파 및 웰니스 시설, 실내 수영장, 연회장 및 행사 공간, 하버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 바와 레스토랑이 들어설 예정이다.

타타랑의 부동산 회사인 파이브에이트(Fiveight)는 렌드리스가 건설하는 켄고 쿠마 앤 어소시에이츠(Kengo Kuma & Associates)가 설계한 타워를 소유하고 지상층에 있는 11개의 매장을 소유하고 개발하게 된다.

월도프 아스토리아의 소유주인 힐튼(Hilton)은 “호주의 상징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첫 선을 보이는 월도프 아스토리아의 첫 번째 호텔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시드니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럭셔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려는 힐튼의 노력을 보여줍니다.”라고 호주 책임자인 폴 허튼(Paul Hutton)이 말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교민잡지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