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의 코로나19 반대 시위에서 개를 발로 찬 남자가 받고 있는 대중의 분노와 살해 위협은 처벌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그의 변호사가 주장했다고 9NEWS가 전했다.

42세의 스티포 시카크(Stipo Cicak)는 2021년 9월 멜버른 CBD에서 열린 건설업계 시위에서 촬영된 개를 발로 차는 장면으로 동물 학대 혐의를 받았으나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치안 판사는 그의 공격적이고 고의적인 잔인함에 대해 유죄라고 판결했다.

시카크의 변호사 사미르 뱅가(Samir Banga)는 29일 멜버른 치안법원에서 그의 행동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소셜미디어에 게시되고 뉴스미디어에 재게재된 영상에 포착돼 사법체계 밖에서 강력한 처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뱅가 변호사는 시카크의 주소가 온라인에 공개됐으며 그 이후로 그의 삶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23년 동안 건설업에 종사한 시카크가 코로나19 팬데믹이 아니었다면 이러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변호사는 주장했다.

건설 노동자들은 생계 위협에 직면했고 자신들이 잃을 것이 더 많다고 믿는 일부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힘들어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시카크는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는 다시는 그러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시카크의 아내는 시카크가 결코 의도적으로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을 정직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검사 데이비드 드 위트(David De Witt)는 개를 향한 비겁한 발차기를 남자가 화가 나서 개를 마구 때리는 상황으로 묘사했다.

영상에서 목줄에 묶인 채 겁에 질린 개는 그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개는 무방비 상태였고 스스로를 보호할 수단이 없는 동물이었다”고 검사는 말했다.

그는 시카크가 개를 발로 찼다는 것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같은 상황이 되면 개를 발로 차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 시카크는 시위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한 바 있다.

살해 위협은 차치하고, 그는 지역 사회의 대중적인 분노를 견뎌내야 한다는 것이 형을 완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터 리어든(Peter Reardon) 치안판사는 법원이 소셜미디어에서 익명으로 사람들이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에 대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범죄는 최고 12개월의 징역형이 부과된다.

RSPCA는 또한 자금의 3분의 2가 공공기부금에서 나온다는 점을 언급하며 기소 비용의 일부를 시카크가 지불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검사는 말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이혜정(Kathy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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