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news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주택에서 호주 퍼스 출신의 56세 남성 데미안 쇼와 그의 어린 두 자녀가 숨진 채 발견되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정황상 데미안이 두 자녀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살인 후 자살’ 사건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양 산업에 종사하며 지난 8년간 발리에서 거주해 온 그는 최근 감정적으로 극심한 불안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극은 자카르타에 머물던 쇼의 아내가 집 내부 CCTV를 확인하던 중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사건 직전 촬영된 CCTV 영상에는 4살 된 어린 딸이 겁에 질린 목소리로 “아빠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비통한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당국은 가해자가 사망하여 처벌 대상이 없다는 이유로 시신에 대한 법의학적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한 법의학 전문가는 당국이 사법 처리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부검을 진행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안타까운 비극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희생자들을 향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