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Barack Obama) 전 미국 대통령이 호주 연설 투어를 시작하기 전에 많은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호원과 함께 포시즌스 호텔을 떠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28일 밤 시드니에서 1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연설 투어를 했으며, 28일 아침 호텔을 떠나는 모습을 많은 팬들이 지켜보았다.

전날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는 영부인 미셸 오바마(Michelle Obama)와 함께 시드니의 명소를 둘러보았다.

두 사람은 키리빌리 하우스(Kirribilli House)에서 앤서니 알바니즈 (Anthony Albanese) 총리를 만나 세계 경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여러 대의 차량 행렬이 27일 시드니를 통과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두 번의 재선을 한 전직 미국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사복 차림의 미국 비밀경호국(US Secret Service) 요원뿐만 아니라 호주 주 및 연방 경찰과도 동행했다.

이들은 맨리 인근 해변을 방문한 후 발모랄(Balmoral)에 들러 점심을 먹으며 사진을 찍으려는 시드니 시민들을 끌어 모았다. 오바마 부부는 “오바마 대통령과의 저녁(An Evening with President Obama)” 투어를 위해 호주를 방문 중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이 행사의 티켓을 구하려면 일반 좌석은 200달러에 가까운 돈을 지불해야 하며, ‘플래티넘’ 좌석은 무려 895달러에 달했다.

버락 오바마의 첫 번째 행사는 28일 밤 8시에 시드니에서 열렸으며, 오바마 부부는 하루 더 시드니를 둘러보았다. 이후 멜버른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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