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 여섯 번째 레지오넬라병(Legionnaires’ disease) 사례가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최근 중심업무지구(CBD)에 있었던 사람들에게 증상을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40~70대의 여성 2명과 남성 4명 등 6명은 증상이 나타나기 열흘 전 엘리자베스 스트리트, 클래런스 스트리트, 파크 스트리트, 마틴 플레이스 등지를 방문했다.

NSW 보건당국은 “6명 모두 폐렴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 1명이 퇴원했다”고 전했다.

이 감염 사례들에 대한 단일 출처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도시 전역의 냉각탑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레지오넬라병(Legionnaires’ disease)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는 종종 큰 건물의 오염된 냉각탑과 관련이 있다.

NSW 보건당국은 성명에서 “환경 보건 담당자들이 시드니 시와 협력하여 이 지역의 우선 순위가 높은 124개의 냉각탑을 검사하고 표본으로 추출했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6개의 냉각탑의 소유주들에게 결함을 고치도록 지시했다.

Health authorities are investigating the source of the Legionnaire's disease cases in Sydney. (AP)
Health authorities are investigating the source of the Legionnaire’s disease cases in Sydney. (AP)

이 냉각탑들이 감염의 잠재적인 원천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테스트를 했다.

NSW 보건당국은 발열, 오한, 기침, 호흡곤란 등 레지오넬라병(Legionnaires’ disease) 증상이 노출 시점부터 최대 10일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폐렴과 같은 심각한 흉부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대개 병원에서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오염된 물 입자가 냉각 시스템을 통해 공기 중으로 방출되면 사람들은 호흡을 통해 박테리아에 노출될 수 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이혜정(Kathy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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