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도심(CBD)과 동부 지역을 운행하는 경전철 노선이 같은 날 오전 두 차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면서 운행이 중단됐다.

7월 11일 L2 랜드윅(Randwick) 노선과 L3 킹스퍼드(Kingsford) 노선은 서큘러키(Circular Quay), 랜드윅, 주니어스 킹스퍼드(Juniors Kingsford) 구간에서 운행이 중단됐다. 이는 경전철 차량 2대의 지붕에서 각각 연기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이다. 첫 번째 사고는 오전 7시 55분경 시내 와이니어드(Wynyard)와 퀸빅토리아빌딩(QVB) 사이에서 발생했다.

이어 오전 10시 25분경에는 서리힐스(Surry Hills) 사우스 다울링 스트리트(South Dowling St) 인근에서 두 번째 연기 발생 사고가 접수됐다. 두 사고 모두 승객과 운전기사는 안전하게 차량에서 대피했으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운영사인 트랜스데브(Transdev)는 뉴사우스웨일스 교통청(Transport for NSW) 및 관계 안전기관과 함께 철저한 위험성 평가를 완료할 때까지 예방 차원에서 L2 랜드윅 노선과 L3 킹스퍼드 노선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센트럴역(Central)과 랜드윅, 센트럴역과 주니어스 킹스퍼드 구간에는 대체 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L1 덜위치힐(Dulwich Hill) 노선은 정상 운행 중이다.

트랜스데브 대변인은 “승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다”라며 “이번 운행 중단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승객들의 인내와 이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라고 9NEWS가 보도했다.

뉴사우스웨일스 교통청은 승객들에게 가능한 경우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평소보다 여유 있게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사고 차량이 제거된 뒤 사우스 다울링 스트리트 북쪽 방향 차선은 다시 개통됐다.

이번 사고는 이달 초 또 다른 경전철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일어난 것이다.

이로써 최근 2주 동안 시드니 경전철에서는 화재 또는 연기와 관련된 사고가 모두 세 차례 발생하게 됐다고 7NEWS에서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