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전봇대에 게시된 1700개 이상의 정치 홍보물이 선거가 끝난 후에도 제거되지 않았으며, 후보자들은 불법 행위로 인해 벌금을 받았다고 9NEWS가 보도했다.

오스그리드(Ausgrid) 대변인 엠마 섕크스(Emma Shanks)는 2GB 드라이브 진행자(2GB drive host) 크리스 오키프(Chris O’Keefe)에게 정치 후보자들이 선거 홍보물을 전봇대에 방치할 경우 15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섕크스는 “우리는 전봇대에서 1,700개가 넘는 홍보물을 떼어냈는데, 대부분 이너웨스트, 동부 교외, 북부 해변 등 시드니 전 지역에 걸쳐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법을 어기고 규칙을 위반하는 후보가 너무 많아서 조금 실망스럽습니다.”

섕크스는 후보자들이 전봇대에 홍보 표지판을 방치해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말했다. 오키프는 계산을 해본 결과 약 25만 달러 상당의 벌금이 부과되었다고 밝혔다.

“오스그리드에게는 비용 회수입니다. 이 작업을 수행하는 데 비용이 적게 들지 않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전봇대 근처에서 안전하게 작업을 하려면 교통 통제, 지게차 및 홍보물 제거에 필요한 모든 자재를 사용해야 합니다. 전봇대에 이런 홍보물 같은 게 있는 것은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입니다.”

섕크스는 선거 홍보 표지판들을 제거하기 위해 인력을 투입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드는 작업이며, 회사는 벌금이 앞으로 후보자들이 전봇대에 선거 포스터를 붙이는 것을 막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걸 붙일 수 있는 곳은 정말 많습니다. 선관위에서 받은 후보자 선거 가이드에는 광고가 얼마나 중요한지, 후보자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전봇대에 붙이지 말라는 내용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이번이 마지막이 되기를 바랍니다.”

섕크스는 벌금이 부과되었고 일부는 이미 연체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문제의 성격상 우리가 그냥 넘어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청구서를 납부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섕크스는 벌금 청구서가 납부되지 않으면 회사가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녀는 또한 후보자들의 홍보물이 전봇대에 붙어 있었는지 증명하고자 직원들이 철거한 모든 홍보물의 사진을 찍어두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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