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서부의 한 시의회 직원이 17일 아침 집 뒤에서 대형 잔디 화재를 일으키자 주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9NEWS가 전했다.

오전 11시 30분 직후 잔디 화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주택 소유자들은 테일러 레이크(Taylors Lakes)에 있는 그들의 집에서 대피해야만 했다.

빅토리아 소방구조대(Fire Rescue Victoria) 사령관 토니 필드(Tony Field)는 시의회 직원이 잔디를 깎으면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Fire Rescue Victoria Commander Tony Field said the fire was sparked by a council worker mowing the grass. (9News)
Fire Rescue Victoria Commander Tony Field said the fire was sparked by a council worker mowing the grass. (9News)

필드는 “그가 잔디밭에 있는 바위에 부딪혀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도가 높고 바람이 부는 요즘 같은 날에 그런 종류의 일을 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인근 주민인 발레리 스키너(Valerie Skinner)는 극도로 무섭다고 말했다.

“저는 지금 떨고 있어요,” 라고 그녀가 말했다.

브림뱅크 시의회(Brimbank City Council) 인프라 및 도시 서비스 국장 대행인 톰 즈모프스키(Tom Razmovski)는 노동자나 인근 건물에 위험이 없다고 말했다. 라즈모프스키는 성명에서 “당시 의회의 트랙터와 슬래셔 예초기 운전자는 이 지역에서 정상적으로 프로그램된 작업 유지보수를 수행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공원 주변 주택들이 화재로 위협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년 전에도 같은 공원에 불이 났었다.

주민인 스키너는 “우리는 여전히 그것을 잊고 이겨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나는 수천 달러에 달하는 뒤뜰의 모든 것, 정원, 헛간의 모든 것을 잃었어요.”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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