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승마 선수 비키 로이크로프트(Vicki Roycroft)가 NSW 시드니 로얄 이스터 쇼(Sydney Royal Easter Show) 행사 도중 대동맥이 터졌을 때 그녀의 생명을 구해준 의사들과 재회했다고 9news가 전했다.

NSW 마운트 화이트(Mount White) 출신으로 올림픽에 세 번이나 출전한 그녀는 지난 4월 메인 경기장에서 열린 장애물 경기 도중 말에서 떨어졌다. 70세의 그녀는 “고삐를 잡아서 말이 멈췄는데, 아무도 이유를 몰랐어요. 왜냐하면 제가 기절했기 때문이었어요.”라고 말했다. 산부인과 의사이자 수의사인 마크 스켐브리(Mark Schembri)와 정형외과 의사 스티븐 러프(Stephen Ruff)가 군중 속에 있다가 로이크로프트(Roycroft)를 구하러 나왔다.

러프(Ruff)는 “우리가 가면서 생각하기로는 그녀가 척추에 부상을 입은 것 같았는데 도착해서 보니 이미 사망한 것 같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스켐브리(Schembri)는 로이크로프트(Roycroft)에게서 맥박도 없고 반응도 없었기 때문에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에 여러 차례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로이크로프트(Roycroft)의 대동맥은 경고나 증상이 없는 미지의 유전적 결함으로 인해 파열된 상태였다. 그녀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어 7시간에 걸친 수술을 통해 손상을 복구했다.

수술 후 로이크로프트(Roycroft)는 한 달 동안 병원에 입원했지만 10주 후 다시 말을 탈 수 있었다. 로이크로프트(Roycroft)는 “말 타는 게 너무도 그리웠고, 이것이 제가 하는 일입니다. 만약 이 사건이 제 사유지에서 일어났다면 저는 아마 죽었을 거예요.” 라고 말했다.

그녀는 내년 시드니 로열 이스터 쇼(Royal Easter Show)에서 다시 쇼점프를 할 계획이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
교민잡지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