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셧다운에 건축공사 금지 홈 클리닝도 포함

시드니 건축공사현장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31일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시드니와 광역권 도시의 건축공사가 30일까지 금지됐다. 긴급한 상황이 아닌 경우 레노베이션을 비롯 크고 작은 일체공사가 락다운 기간 중 진행되지 못한다. 현장 건축인력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차단을 위한 조치다. 주정부는 이 기간 중 건축공사 인력에 대해 주정부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 같은 제재조치가 발표되자 건축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건축공사 중단으로 주경제에 미치는 경제손실이 1백40억불에 이른다. 

가정집 수리나 청소를 위해 인력이 집에 출입하는 것도 포함된다. 

가정방문 불허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가정방문을 할 수 없다. 노약자 보호를 위해 가정방문이 필요한 경우 단 1명으로 제한됐다. 

대중교통 운행 축소
정부는 버스와 전철 대중교통 운행을 19일부터 30%에서 50%까지 축소조정해 운행한다. 주중 타임 테이블이 주말 운행으로 변경된다. 주정부는 필요불가결한 일이 아니면 대중교통을 비롯 자가운전을 피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상가 셧다운 업주 혼선

Hay and Yen Lim in their temporarily closed breadshop at Eastwood. CREDITRENEE NOWYTARGER
Hay and Yen Lim in their temporarily closed breadshop at Eastwood. CREDITRENEE NOWYTARGER

28년째 이스트우드에서 빵가게를 운영하는 림 부부가 일요일 가게 문을 닫았다. 부부가 페어필드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슈퍼마켓이나 약국, 은행 등 필요불가결한 비즈니스를 제외한 모든 점포에 대한 셧다운 제재에 소매업주들의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셧다운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지적이다. 이스트우드 ‘림스 핫 브레드’ 가게의 업주 쾬 림은 일요일 문을 닫았다. 조금은 특이한 경우다. 림은 페이필드에 살고 있다. 페어필드 지역 거주자는 건강관련 긴급상황을 제외하고는 일을 위해 주거지를 벗어날 수 없다. 베이커 인 림이나 가게를 돌보는 부인이 가게에 나올수 없는 상황이다. 부득이 수백달러에 이르는 빵을 전날 처분하고 가게 문을 닫았다. 림 부부는 정부조치에 불만이 없으나 셧다운의 기준이 애매모호해 많은 업주들이 혼선을 빚고 있으며 특히 제재조치로 장시간 문을 닫은 식당업주들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주정부는 음식이나 음료수를 취급하는 동네 가게나 펫 숍, 뉴스 에이전시, 주류소매점 등의 영업에 대해서는 셧다운 제재조치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경찰 ID불심검문
시드니와 광역권 거주자들은 반경 10킬로미터이상을 벗어날 수 없다. 페어필드, 뱅스타운, 리버풀 지역 주민들은 보건관련 긴급상황이 아니면 일과 관련 주거지를 벗어날 수 없다. 주정부는 이 같은 제재조치를 위반하는 사람들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경찰은 행인을 상대로 ID확인을 통해 위반여부를 단속하고 있다. 심지어 골프장에서도 평복의 경찰이 골퍼의 ID를 확인하고 있다. 주거지에서 10킬로미터 이상을 벗어났는지 여부를 획인 하기 위해서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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