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워스(Woolworths)는 생활비 위기 속에서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로 양고기 제품의 가격을 앞으로 몇 주간 인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9news가 전했다. 울워스에서 8일부터 2023년 12월 27일까지 양고기 비용이 20%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울워스(Woolworths)는 이번 조치가 크리스마스를 위한 ‘가격 하락’ 프로그램(Prices Dropped for Christmas program)의 일환으로 “고객들이 이번 축제 시즌에 비용을 아낄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 할인 혜택을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양고기 다리 1kg의 가격은 킬로그램당 10달러에서 킬로그램당 8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는 공급 과잉, 가격 하락, 예상되는 건조한 여름에 대한 우려로 인해 호주 축산농가들이 직면한 위기 속에서 나온 것이다. 농민들을 위한 판매장에서 가격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소매업자들은 소비자들에게 가격 인하를 전하는 것을 늦추고 있다.

지난 달 발표된 업계 자료에 따르면 농장에서 산 양고기는 작년에 50퍼센트가 떨어졌으나, 가게에서 산 양고기는 10퍼센트도 채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해당 고기를 가공, 운반, 판매하는 업체들은 9news에 그들의 비용 또한 급등했다고 말했다.

빅토리아주의 농부 스콧 영(Victorian farmer Scott Young)은 “가격이 그렇게 빨리 떨어지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생산하는 양고기에 대해 킬로당 4달러 70센트를 받고 있었는데, 이는 덥고 건조한 여름이 예상되어 대량 판매로 인한 가격 폭락이었다.

호주육류산업협의회(Australian Meat Industry Council)는 문제가 공급망의 노동력 부족 때문이라고 말했다. 울워스(Woolworths)는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 170만 킬로그램의 양다리 구이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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